간호사·영양사 전담팀 경로당 242곳 순회

 

광주광역시 남구가 다음달 31일까지 45일에 걸쳐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프로그램 ‘무병장주 경로당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남구는 보건소에 근무하는 방문간호사와 영양사 등 7명을 경로당 건강관리 인력으로 배치해 응급 상황 대처법 숙달을 목표로 지난 15일부터 관내 경로당 242곳을 대상으로 응급처치법에 대한 순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경로당을 이용 중인 어르신들은 화상 환자 발생시 가장 중요한 열 손상 원인 제거와 예방법을 배우고 있다.

또 눈길에 미끄러져 발목을 접질리는 등 관절 부상에 따른 손상 부위에 얼음 찜질을 하거나, 압박붕대를 감는 등 다친 관절을 치료하는 RICE 요법도 학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구는 오는 연말까지 관내 경로당에 기존에 보급한 구급함에 화상 연고와 포비돈 스틱 등 응급의료 의약품을 보충하고, 새롭게 문을 연 경로당 21곳에 구급함과 함께 응급의료 소모품도 지급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겨울철 실내·외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사전 예방 차원에서 경로당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어르신들이 무병장수하면서 행복한 삶을 누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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