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팝스합창단 데뷔연주회
26일 북구문화센터서 공연
지역 최초 민간 ‘프로합창단’
가요·팝을 통한 심신 위로

 

‘팝스콘서트’ 포스터. /광주팝스합창단 제공

광주 최초 민간 프로페셔널 합창단 ‘광주팝스합창단’이 26일 오후 7시30분 광주 북구문화센터에서 정식 데뷔무대 ‘팝스콘서트’를 진행한다.

지난 4월 10일 출범한 광주팝스합창단은 광주·전남 지역 최초로 20여 명의 합창단원 전체가 전·현직 프로로 구성된 민간 프로합창단이다. 클래식 곡들을 주로 연주하는 기존 합창단들과는 달리 대중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는 팝송·대중가요를 주 레퍼토리로 선곡, 각 단원의 발성과 음색을 한껏 살려내 노래한다.

이날 데뷔무대의 모든 공연 곡은 지역 대표 예술가인 이용호 프로듀서(광주팝스합창단 지휘자)와 한상은 작곡가의 손을 거쳐 현대인의 감성에 맞게 재편곡됐다.

공연 곡으로는 ‘New York New York’, ‘Stand By Your Man’ 등 유명 팝송을 비롯해 ‘거위의 꿈’, ‘상록수’, ‘아침이슬’, ‘그것만이 내 세상’ 등 감각적인 해석과 고급스러움을 더해 새롭게 탄생한 대중가요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세션에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대표 빅 밴드 ‘JS 재즈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광주팝스합창단과 JS 재즈 오케스트라 두 단체는 개인의 음악적 성향이 서로 다른 프로 뮤지션들을 모아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드는데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이용호 광주팝스합창단 지휘자는 “합창곡으로 새롭게 편곡된 대중가요를 통해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며 “광주시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전하고 사랑받는 합창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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