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갑상선학회 학술대회 우수 포스터 연제상

 

윤지희 교수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대한갑상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윤지희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의 ‘갑상선 미세유두암 환자의 적극적 감시(Active surveillance) 장기 예후에 대한 평가’가 우수 포스터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갑상선 유두암은 갑상선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예후가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위험도가 낮은 미세 갑상선 유두암(1㎝보다 작은 암)의 경우 진단 후 바로 수술을 시행하는 통상적인 치료법의 대체 방안으로 적극적 감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적극적 감시는 선택된 저위험 환자들을 대상으로 즉각 수술을 하는 대신 정기적으로 초음파 등 검사를 통해 암을 관찰하고, 진행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하는 방법이다.

44명의 갑상선 미세유두암 환자들을 54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종양의 크기가 3㎜ 이상 증가한 경우는 없었고 종양의 부피가 50% 이상 증가하는 경우는 6명(13.6%) 관찰됐다. 이 가운데 2명의 환자에서 관찰 중이던 원발 종양 크기의 변화는 없었으나, 반대측 엽에 새롭게 관찰되는 종양으로 인해 수술을 시행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적극적 감시 환자의 장기 예후 및 이를 예측하는 인자를 알아낼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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