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4년 연속 최고 병원 선정
작년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고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전남대학교병원이 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을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전남대병원은 21일 세계적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월드 베스트 호스피털(World’s Best Hospitals)’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독일의 글로벌시장조사·소비자 데이터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 등이 공동 실시한 ‘월드 베스트 호스피털’ 평가조사에서 전남대병원은 78.75%를 획득해 국내 19위를 기록했다.

평가는 27개국 8만여명의 의사, 병원 관계자, 보건 전문가 대상의 설문조사 55%, 의료 성과 지표 30%, 환자 만족도 조사 15%가 반영됐다.

국내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중환자실·급성 질환·암·약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의사·간호사·병원 환경 등에 관한 환자 경험 평가가 심사에 포함됐다.

평가결과 1위는 서울아산병원(97.76%), 2위 삼성의료원(95.68%), 3위 서울대병원(91.86%), 4위 세브란스병원(88.85%), 5위 서울성모병원(84.98%)이었다.

전남대병원은 경희대학교의료원(18위·78.96%)에 이어 19위를 차지했다.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에 이어 3위이다.

이런 가운데 전남대병원은 기획재정부의 2021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대병원은 ▲우수 ▲보통 ▲미흡 ▲평가 제외 중 ‘보통’ 단계로 평가받았다. 이는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전국 14개 국립대병원 중 가장 높은 단계다.

전남대병원은 진료·교육·연구사업의 ▲서비스 품질 ▲사회적 책임 ▲전반적 고객만족 ▲성과 ▲불일치 항목 등 5개 항목에서 모두 예년보다 점수가 상승했다. 특히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 대폭 상승했다. ‘정책타당성, 지속가능성, 윤리성’ 등 지표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진료사업 중 ‘입원 분야’의 경우 환자들의 만족도 평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들이 입원기간 동안 코로나19에 대한 전남대병원의 대응에 있어 좋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기재부의 평가기간이었던 지난 1월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기 위해 구축 중인 차세대병원정보시스템(e-SMART) 전환 작업 때문에 일부 시스템이 지연되는 등 힘든 과정 속에서 받은 평가라 더욱 뜻깊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 직원들이 노력해서 얻은 결과이고 국가에서도 인정한 평가인 만큼 내년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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