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병원·초광역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

화순전남대병원 개원 18주년 기념식

우수 직원·부서 포상…감사장 수여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6일 오후 대강당에서 개원 18주년 개원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올해 개원 18주년을 맞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세계 최고 연구중심·바이오메디컬 산업화 거점병원으로 거듭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대강당에서 개원 18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 정영도 전남대 의과대학장,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조성희 전남대 총동창회장, 화순전남대병원 역대 병원장,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기념사에서 “화순전남대병원이 열여덟번째 생일을 맞았다. 사람으로 보면 성인이 됐다”며 “성인으로서 병원 발전을 이끌 주체가 되어 아시아 최고 ‘초광역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병원장은 또 “차세대병원정보시스템(e-SMART) 개통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기다림이 없고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디지털 호스피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이 세계 최고 암전문병원으로 성장한 데에는 우수한 인재들이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라며 “인재 양성에 적극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료진들은 실험실·연구실을 뛰쳐나와 밖에서 적극 활약해 국가발전의 동력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고·최상이라는 수식어가 적합한 세계 최고의 암 전문병원이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기념식에서는 우수 직원과 부서에 대한 표창도 이뤄졌다. 우수 직원은 이정희 권역호스피스센터 팀장, 이종서 진료행정과 직원, 김희환 응급의학과 전공의, 마진영 간호사 등이 수상했다. 우수 부서는 호흡기내과, 비뇨의학과, 병동간호과, 총무과 등이 선정돼 시상했다. 또 화순경찰서와 최경순 전남도 감염병조사TF팀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위암·유방암 등 분야별 암치료 적정성 평가 최고 등급, 건강보험 보장률 전국 최고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도 이같은 성장을 인정해 2년 연속 ‘세계 최고 암병원(World’s Best Hospital-Oncology)’으로 선정했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라는 초유의 역경 속에서도 당기순이익 349억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42.8%(104억원) 성장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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