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1천명…지난해 간염 검진자 등 제외

전남 여수시가 16일부터 만 40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B형, C형간염 무료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여수시 보건소(학동)로 방문하면 된다.

단, 간암발생 고위험군인 올해 국가건강검진(간암) 대상자와 지난해 간염 검진자는 제외된다.

B형, C형 간염바이러스는 우리나라 간암 발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요인(B형 74.2%, C형 8.6%)이다.

간염 상태에 대한 인지율도 B형간염 보균자는 48%, C형간염 항체보균자는 28%로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만 40세 이상 시민 1천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간염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예방접종 안내 및 고위험군으로 등록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시민 99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B형간염 항체 미형성자 201명에게는 예방접종을 안내하고, B형, C형간염 유소견자 53명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간암발생 고위험군으로 등록해 관리를 받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간염 무료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간암을 조기에 방지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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