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초·중·고등학생 26명 구성…13일 발대식

 

전남 여수시의회는 지난 13일 제3기 여수시 청소년의원 발대식을 열어 26명의 청소년의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여수시의회 제공

지역 청소년들이 필요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민주주의 의사결정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인 전남 여수시 청소년의회 제3기가 출범했다.

여수시의회는 지난 13일 제3기 여수시 청소년의원 발대식을 열어 26명의 청소년의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3기 청소년의원은 지역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26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청소년의원 구성과 마찬가지로 여수교육지원청의 협조를 통해 선발했다.

발대식 다음날인 14일 청소년의원들은 시의회 의장단 선거와 동일한 절차를 거쳐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며 본격적인 의정활동 준비를 마쳤다.

이날 선거에서는 김태석(충무고2) 학생이 의장에, 김승찬(여수북초6) 학생이 부의장에 당선됐고 박혜정(종고초6) 학생은 제1상임위원장, 최재효(율촌중3) 학생은 제2상임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청소년의원들은 앞으로 한 달 간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정책안 등을 직접 발굴하고 토론 등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할 안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정책제안 컨설팅 등을 통해 원활한 정책 발굴을 돕고 본회의에서 의결된 정책의 경우 시정반영을 제안할 방침이다.

문정주 여수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은 의장단 선거에 앞서 “의회에 와서 직접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하는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라며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한다”고 청소년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전창곤 의장은 “지방자치시대에 지역 청소년들이 시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배우고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청소년의회를 운영하게 됐다”고 운영 목적을 밝혔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