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증 문제점 줄이고
염증 등 2차 오염 방지

 

전남대학교병원은 생체재료 코팅 전문기업인 ㈜노아닉스(대표 최형준)와 ‘의료용 스텐트 및 이의 표면처리 방법’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전남대병원 제공

전남대학교병원은 생체재료 코팅 전문기업인 노아닉스와 ‘의료용 스텐트 및 이의 표면처리 방법’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영근 병원장, 김재민 의생명연구원장,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 등 병원 관계자와 노아닉스 최형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의료용 스텐트 및 이의 표면처리 방법’은 좁아진 혈관을 확장하는 데 쓰이는 스텐트에 대기압 플라즈마를 이용해 단시간 내에 높은 친수성(물에 친화성을 나타내는 성질)을 부여하는 표면처리 기술이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수술 시 혈전증과 같은 문제점을 줄일 수 있다.

또 생체적합성이 매우 우수해 스텐트에 약물을 코팅할 때 염증 등 2차 오염을 방지하고, 표면 잔류한 유기물을 단시간에 제거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보건복지부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 사업 지원을 통해,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과 한국심혈관스텐트연구소가 함께 연구 개발했다.

연구 성과는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의 지원으로 출원·등록했다

정명호 교수는 “이번 기술이전은 전남대병원의 우수한 심혈관계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산업에서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한 성과”라며 “향후 국립 심혈관센터 설립 및 연구중심병원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명호 교수는 지금까지 총 1천836편의 논문을 작성했으며, 19년 연속 대한심장학회 최다 논문발표를 하고 있다.

3천578 마리의 돼지 심장실험을 통해 22명의 의학박사를 배출시켜 ‘돼지 아빠’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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