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10% 이상 감축에 최선
광주·전남 안전모 착용 캠페인
건설업 추락·제조업 끼임사고 예방 총력

김무영 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장은 지난해 10일 부임후, 광주광역본부 경영목표인 ‘사망사고 10% 이상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산업재해는 더 이상 기업에서 회피할 수 없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현장의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하고, 웃으면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가 앞장서겠습니다”

김무영 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장은 지난해 10일 부임후, 광주광역본부 경영목표인 ‘사망사고 10% 이상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건설업 사고 발생률이 높은 광주 광산구·북구, 화순, 나주 및 제조업은 5개 산업단지(하남·평동·소촌·진곡·첨단)를 핵심 지역으로 선정, 건설업 추락과 제조업 끼임재해 예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3대 안전조치(추락 방지·끼임 방지·필수 안전보호구 착용)가 모든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에서 63명의 노동자가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이 중 약 50%(31명)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다. 건설업 사고사망자 감소 없이는 지역 사고사망자 감소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건설업에서는 특히 ‘추락’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건설업 사고사망자 중 무려 52%(16명)에 달했다.

건설현장은 특성 상 높고 위험한 곳에서 작업이 많이 이뤄지기 때문에 ‘추락’위험이 늘 존재하는데, 안전난간·추락방호망 등 안전시설 미설치 및 안전모 등 개인보호구 미착용 같은 기본 안전수칙이 준수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사망사고를 줄이고, 안전문화 활성화를 위해 5월부터 노·사·민·정 공동으로 ‘광주·전남 안전모 착용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사·민·정 참여기관의 협력 하에 연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지역 건설사, 재해예방기관 등 유관기관 소속 현장(회원사)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안전모 착용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안전모 착용 수준 및 안전시설 불량 현장을 집중단속하고, 우수현장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결의대회 추진, 현수막 게시 등 홍보를 병행하고,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모 등 보호구도 배포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경영주와 노동자 모두 산업재해 예방 문제에 진취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현장의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하고, 웃으면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는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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