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업황BSI ‘72’…전월比 2p 상승 그쳐
원자재 가격 상승·인력난 애로사항

 

8월 중 광주·전남지역 제조업·비제조업의 체감경기는 전월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8월 광주·전남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2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BSI도 72로 3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전국 제조업 업황BSI 80과 비교하면 8포인트나 낮다. 업황 BSI는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에서 나쁘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을 뺀 뒤 100을 더한 값이다.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 업체 수가 부정 응답 업체 수보다 많고, 이하는 그 반대다.

매출BSI는 82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으나, 9월 매출전망BSI는 86으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수주BSI는 87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높았으며, 다음달 신규수주전망BSI도 84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30.3%)▲ 불확실한 경제상황(17.5%)▲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3.0%) 순으로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 비중은 전월(42.6%)보다 감소한 반면 환율 급등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한 경영 애로사항은 전월(14.5%)에 비해 높아졌다.

비제조업 8월 업황BSI는 79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79로 전월과 동일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25.3%)▲원자재 가격상승(15.9%)▲내수부진(9.9%)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비제조업의 원자재 가격 상승 비중도 전월(15.9%)보다 다소 감소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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