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선(광주동부경찰서 학서파출소)

성폭력·가정폭력·주취폭력·음주운전, 관공서주취소란 등 모든 범죄의 원인이 되는 것에 ‘술’이 있다. 술은 우리에게 슬픔을 잠시 잊게 만들 수도 있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지만, 과한 게 문제가 된다.

술을 과하게 마시면 이성적 판단이 흐려진다. 술자리에서 갑자기 욱하여 옆 테이블 손님과 폭행이 일어날 수도 있고, 알코올 중독으로 인하여 집 안에서는 가정폭력 또는 아동학대로 변질 수 있으며, 회식을 통해 동료 직원을 성희롱 또는 성폭행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술로 인한 범죄로는 음주운전도 빠질 수 없다.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행위로 불리며 본인뿐만 아니라 누군가 인생을 통째로 바꿔버릴 수 있는 범죄 행위이다.

이렇게 술을 과하게 마셔 이성적 판단이 흐려질 때 여러 범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술이 마냥 나쁜 것은 아니다. 이성적 판단이 흐려질 정도로 과하게 마시는 것이 문제일뿐이다. 그래서 음주문화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음주문화 개선을 위해선 112운동과 BMW운동이 있는데 112운동이란 “1자리에서 1가지 술로 2시간 이내에 술을 마시는 것”을 말하며, BMW운동은 BUS, METRO, WALK의 약자로 술을 마셨을 때 차를 가져가지 않고 대중교통과 걷기 운동을 통해 음주운전을 예방하는 것이다.

지나친 음주로 인해 우발적 범죄예방을 위해 112운동과 BMW운동을 함께 활용한다면 술로 인한 범죄가 감소할 것이며, 다음날 숙취로 인한 고생도 없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지나친 음주문화가 개선되어 우발적 범죄가 근절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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