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진료

 

진도 전남병원이 내년 7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시작한다. /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군은 보건복지부의 ‘2022년 의료취약지 지원사업기관’ 공모사업에 남우의료재단 진도 전남병원(이사장 김도균)이 선정됨에 따라 진도군에서도 소아청소년 전문의의 진료를 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소아청소년과가 없는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전국의 의료취약지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보건복지부의 사업 선정 심의위원회에 참석, 진도군의 소아청소년과 개설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될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이후 선정 평가회를 거쳐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의료취약지 지원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진도전남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설치·운영에 필요한 시설 장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 받는다.

진도 전남병원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문의 1명, 간호사 5명 등을 배치해 내년 7월부터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진도군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지역에 상주함에 따라 그동안 진료를 받기 위해 목포시와 해남군 등 외지로 나가야 했던 주민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렬 병원장(진도전남병원)은 “진도 전남병원에 소아청소년과가 개설되면 현재까지 목포시 등 대도시로 진료를 위해 다녔던 시간과 경비 절감이 기대된다”며 “전문 의료진과 의료장비를 갖춰 군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 의료 복지 사각지대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수 군수는 “이번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육아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진도군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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