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오(진도경찰서 읍내파출소)

경찰은 서민 대상 사기범죄인 7대 악성사기(전세사기, 전기통신·금융사기, 가상자산 등 유사수신, 사이버사기, 보험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조직적 사기, 5억 원 이상 다액 피해사기)를 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악성사기인 전기통신 금융사기(보이스피싱)는 그 수법이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자녀·수사기관·금융기관 등을 사칭하여 금원을 교부받는다던지, 보이스피싱 일당이 해킹한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사기 공범이 될 수 있다며 협박을 하기도 한다.

보이스피싱 일당과 피해자가 하는 모든 연락이 범죄 노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보이스피싱이라는 의심이 들면 곧바로 가까이 있는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경찰청에서 만든 ‘시티즌코난’(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악성앱 탐지 어플) 설치를 적극 권장한다.

또 다른 대표적인 악성사기로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하여 계약 전 등기부등본 확인과 선순위채권 확인 등 각종 서류 확인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세보증금 보험 가입을 통해 권리를 회복할 수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은 권리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정부와 경찰청에서 지원하는 ‘전세피해 지원센터’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세피해 지원센터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임시 거처, 법률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니 주거부정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전남경찰은 서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악성사기 척결에 집중하고, 피해자에게는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안전한 전남을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다. 또한 악성 사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사기관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악성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평소에도 확인을 철저히 하고 피해를 입었을 때에는 언제든 경찰에게 신고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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