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요 현안 놓고 입장차 '첨예'

 

10일 오후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여수지역위원회 주철현(갑), 김회재(을)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주요 당직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열고 있다. /여수시 제공
10일 오후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여수지역위원회 주철현(갑), 김회재(을)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주요 당직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열고 있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와 더불어민주당 여수지역위원회가 민선 8기 들어 두 번째 당정협의회를 열고 협력을 다짐했다. 하지만 지역 현안을 놓고 김회재 의원과 주철현 의원이 첨예한 입장차를 보였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청 회의실에서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한 주철현(갑)·김회재(을)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주요 당직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시는 내년도 국·도비 지원 건의사업(15건)과 지역 현안사업(2건)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와 도·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 ▲여수시 조선소 집적화 대상지 준설 ▲사도∼낭도 생태탐방 관광자원 개발 ▲2030 여수시 도시형폐기물 종합처리시설 건립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기반조성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등 15개 사업이다.

지역 현안사업으로 ▲섬 주민 여객선 이용편의 증진방안 ▲경전선 KTX-이음 여수~부산간 노선 신설도 요청했다.

2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건의사업과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시정 현안 논의에서 김회재 의원과 주철현 의원은 통합청사 문제와 대학병원유치 방식, 여순사건평화공원 등을 놓고 충돌했다.

김 의원은 현 학동 청사에 통합청사를 지어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주 의원은 정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양청사 체제에 힘을 실었다.

이에 대해 정기명 시장은 “지역위원회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하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수를 만들어 가자”고 중재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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