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승(해남경찰서 수사과 경위)

해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추세에 있고 그 피해 또한 날로 커져 심각한 사회 문제로 까지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음주운전자들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에 있어 대형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고 난폭운전으로 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자제하지 못하고 있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게 되면 운전자들이 차량의 속도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과속운전을 하게 되고 도로중앙선이 이중삼중으로 보이게 돼 중앙선을 자주 침범, 대형 사고를 유발한다. 또한 전방주시에 있어서도 먼 거리를 볼 수 없다는 시야장애 때문에 음주운전은 곧바로 대형교통사고와 직결된다. 이로 인해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선량한 운전자들의 중대한 인명피해는 물론 많은 재산상 피해를 발생케 하고 있는데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고 날로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반성하고 자각해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어린이 피해 사고가 자주 발생 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점을 낳고 있는 등 어린이를 둔 학부모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음주운전자 대다수가 음주운전으로 1회 단속되었다가도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또다시 2회 3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자행하고 있어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도 이와 비례해 증가하게 된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7회 이상 음주운전 재범자가 2010년 478명에서 2021년 977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사실만 봐도 그 심각성은 과히 짐작되리라 믿는다. 한 사람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주변의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각자가 음주운전 퇴치에 노력해야 한다. 음주운전 행위는 타인의 인명과 재산상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음주운전은 해서도 안 되고 옆에서 방관해서도 안 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자.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