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도군협의회에서는 2023년 평화통일 시민교실을 최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번 평화통일시민교실은 진도군 노인대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진도군 노인회 강당에서 가졌다.

강의 시작 전 ‘나에게 통일이란’ 엽서를 나눠드려 전쟁을 겪어 온 어르신들에게 통일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적게했다.

그 중 한 노인대학생은 나에게 통일은 ‘건널 수 없는 강’과 같다 라고 적으셨다. 자신의 살아생전에 통일이 이뤄질 수 없을 것 같은 안타까운 마음을 적었다고 했다.

이 날 강의는 김예지 탈북강사의 북한의 실상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를 했으며, 북한의 생활과 인권이 무너져 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속히 통일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민주평통 진도군협의회는 진도군노인복지관과 연계해 점심 메뉴로 북한 음식 초계탕을 준비했다.

초계탕은 차가운 육수에 가늘게 찢은 닭고기와 채소·메밀국수를 식초와 겨자를 풀어 말아낸 이북 음식이다.

더위가 시작되는 6월 어르신들이 북한음식도 맛보고 건강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점심배식봉사에도 참여하여 주셨다.

한편 민주평통 제20기의 임기가 8월로 끝나는 시점에 좋은 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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