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최근 강진만생태공원에서, 강진원 군수와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진군 녹색경관 조성 추진위원회 창립총회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강진만 생태공원과 지방 정원’에 군민과 향우, 사회·기관단체들이 기증한 나무를 심어 멋진 정원을 조성하고 군민과 향우, 관광객들에게 강진만 생태공원의 대대적인 변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진군 녹색경관 조성 추진위원회는 생태공원과 지방 정원 일원의 조경사업에 군민과 향우 등의 나무기증 운동을 전개하고 군민의 정원문화 홍보를 자발적으로 추진해, 하나 된 힘으로 강진만 생태공원을 녹색 경관으로 조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발대식에는 강진군 사회·기관단체장 및 읍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각계각층의 나무 기증의 염원을 담은 노란 리본을 나무에 매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군은 앞으로 주민주도형 나무 기증 참여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기증자의 표지석 설치 계획을 갖고 있으며, 지방 정원과 연계해 남포마을 빈집을 활용한 작가정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순철 강진 부군수는 “많은 분들의 나무 기증 운동으로, 강진군민과 사회·기관단체가 함께 만드는 의미있는 생태공원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선옥 녹색경관 조성 추진위원장은 “우리 추진위원회가 솔선수범이 되어 생태공원과 지방정원 조경수를 기증해, 강진만의 특색있는 공원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에 나무를 기증하고 싶은 군민은 올해 10월 말까지 읍·면사무소나 전략사업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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