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힘·잘못된 자세 등 원인 다양
제때 치료 안 받을시 오십견 등 부작용
약물·침 치료 통해 증상 완화 기대
꾸준한 운동·적절한 베개 사용해야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자고 일어났을 때 갑자기 목이나 등쪽에서 찌릿한 통증을 느끼는 상황을 마주한 적이 있을 것이다. 단순한 통증을 넘어 목이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매우 제한적이거나 아예 움직이지 않을 만큼 고통으로 괴롭기도 한다. 흔히 우리는 이를 근막통증증후군(담)이라 부른다. 평온한 일상을 괴롭히는 근막통증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

◇원인
근막통증증후군은 기본적으로 급성 근육 경련 및 위축 등 원인으로 발생한다. 그렇기에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나타난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평소와 달리 과도하게 특정 부위를 사용했거나, 덥거나 기온이 낮은 장소에 오랜 기간 노출됐을 때, 잘못된 자세를 유지했을 때도 찾아올 수 있다.

근막은 이름 그대로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막을 의미한다. 근육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의 특정 부위가 굳고 두꺼워져 통증을 일으키는데 근신경전달물질 부족과 함께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은 탓이다.

경우에 따라선 경추 등 신체부위에 손상이 발생되면서 증상이 유발되기도 한다.

◇증상
근막통증증후군은 앞서 언급한대로 주로 목과 어깨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갑작스런 통증과 함께 어느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큰 불편을 준다. 경우에 따라선 앞뒤로 몸을 가누는 것조차 어려울 때도 있다.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자칫 회전근개 질환이나 오십견과 같은 후유증을 앓을 수 있다.

◇치료
근막통증증후군 치료는 다른 질환에 비해 가볍다고 볼 수 있다. 근육이완제나 소염진통제 등 약물 치료를 진행할 경우 2~3일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된다. 한방에선 침과 함께 어혈을 풀어주는 사혈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이 뭉치고 뻣뻣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통증부위를 너무 심하게 자극하는 스트레칭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몸 상태에 맞춰 해줘야 한다.

◇예방법
근막통증증후군은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 컴퓨터 등 작업을 많이 하는 직업군에선 허리를 꼿꼿이 세우는 등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평소 운동부족으로 인한 근육 약화도 원인이 되는 만큼 적절한 근력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큰 힘을 써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충분히 몸을 풀어주고 시작해야 한다.

잠자리에 들 때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춰 베개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것이 좋은데 남자는 평균 12㎞, 여성은 평균 9~10㎝가 적당하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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