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출산 지원센터./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은 8월부터 임신과 출산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창구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해남군 행복 출산 원스톱 지원센터는 해남군 보건소 1층 모자보건실에 마련돼 있으며, 해남 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초산 연령 상승과 고령 산모 비중 및 난임 인구 증가 등으로 출산율이 매년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촘촘한 출산정책 제도를 빠짐없이 지원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된다.

우선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신 계획 단계에 있는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비를 지원하는 사업 등 10개의 임신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안전한 출산을 위한 첫 만남 이용권, 출산장려금 등 25개의 출산지원 사업 등 모두 40여 개의 사업에 40억 1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해남군은 정부가 내년부터 지원하는 난임시술비와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의 건강검진비를 지난 2018년부터 난임시술비의 경우 본인부담금 90%,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비 26만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왔다.

또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2015년부터 분만 산부인과와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해 군민에게 이용료를 감면해주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가족 친화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해남군은 2024년에도 임신과 출산 관련 신규시책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며, 임산부 데이터관리를 통해 서비스 지원 누락이 없도록 적극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해남을 만들기 위해 타 지자체보다 선제적으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정부정책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임신과 출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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