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열(광주광산경찰서 경사)

 

임세열 광주광산경찰서 경비교통과 경비작전계 경사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든 점이 있을 때 가까운 가족, 친구, 직장 동료를 만나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 이야기를 누군가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편안해진다.

집회의 목적은 참가자들이 모여 어려움과 억울함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다. 이런 특성상 일부 참가자들은 감정이 격해져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감정에 사로잡혀 흥분한 나머지 나중에 후회할 행동을 하고는 한다.

그렇기에 집회 현장에서 대화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참가자가 집회 현장에서 흥분하기 전, 사전에 이야기를 들어주고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을 맞춰가면서 집회·시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준다면 불필요한 상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경찰은 대화경찰을 통해 집회 주최 측과 충분한 교류 및 경청의 자세로 공감대를 형성해 불필요한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기적인 교육을 이수하고, 현장에서는 알아보기 쉽게 조끼 등을 착용하고 활동하고 있다. 집회 현장에서 불편하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대화경찰 문구가 새겨진 조끼나 티를 입은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어려움 또는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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