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학대(학장 임일남)가 대학축구대회 첫 경기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전남과학대는 14일 호남대축구장에서 계속된 2003험멜코리아배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강원관광대와 예선 첫 경기에서 2-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남과학대는 전반25분 상대 골키퍼가 펀칭한 공을 최전방 공격수 양성열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해 선취득점을 올렸다.
경기의 분위기를 잡은 전남과학대는 이후 파상공격을 퍼부으며 상대 골문을 공략했으나 아쉽게 득점과는 연결치 못하고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들어서도 압도적인 공격을 이끈 전남과학대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하프라인 중앙에서 고경영이 패스한 볼을 패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강대승이 오른발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성균관대가 전반17분과 후반13분에 터진 이영웅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21분 김우찬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성화대를 4-1로 제압했다.
한편 광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건국대가 동아대를 1-0으로, 중앙대와 영남대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2경기는 경희대와 배제대가 경일대와 성덕대를 각각 2-1, 4-0으로 누르고 첫승을 거뒀으며,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남대와 세경대는 득점없이 비겼고 전주대는 세계사이버대를 맞아 전후반 각각 4골씩 몰아넣으며 8-0 대승을 거뒀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