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멜코리아배 축구


조선대가 약체 한인대를 대파하며 예선 첫경기를 가볍게 통과했다.
조선대는 15일 호남대축구장에서 계속된 2003험멜코리아배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인대와 경기에서 권진과 이종균의 활약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조선대는 전반 6분 패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권진의 왼발슈팅으로 첫 포문을 연 뒤 전반9분과 후반 14분 이종균의 연속득점, 문용과 서장택의 추가골로 상대를 제압한 뒤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권진의 쐐기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한인대는 김순철과 최현민이 각가 한골씩을 만회하는데 그쳐 조선대의 높은벽을 실감했다.
호남대도 2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호남대축구장에서 계속된 예선2번째 경기에서 호남대는 한려대를 2-0으로 제압하며 개막전에서 제주대에 3-0승리에 이어 이날 또 승리를 거둬 남은 충북대와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본선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호남대는 이날 비교적 약체팀으로 꼽히는 한려대를 맞아 손쉬운 경기를 예상했으나 첫승을 노리는 상대의 투지에 맞서 전반전 고전을 면치못했다.
후반들어서도 번번이 득점기회를 놓친 호남대는 종료 5분여를 남기면서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후반39분 미드필더 문민귀가 프리킥한 볼을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스트라이커 임택선수가 헤딩슛한 것이 그대로 상대 골문으로 들어가 애타게 기다리던 선취점을 기록했다.
기세를 앞세운 호남대는 2분 뒤 이익훈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단독드리블해 들어가며 날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네트를 출렁이며 한려대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초당대는 한남대에 0-2로 아쉽게 패했다.
1차전에서 한국교원대를 6-0으로 대파해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초당대는 이날 경기에 패하면서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드리웠다. 특히 남은 1경기 상대가 강호 숭실대여서 초당대의 본선진출은 쉽지않을 전망이다.
이날 한남대와 경기에서 초반부터 파상공격을 퍼부은 초당대는 전반27분 상대 신충희가 프리킥한 볼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자 쇄도하던 박종찬에게 첫 실점한 뒤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남영렬에 1점을 더 빼앗겨 경기를 뒤엎지는 못했다.
한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충북대가 후반44분에 얻은 남동우의 프리킥으로 귀중한 결승점을 올리며 제주대에 1-0 승리를 거뒀고,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숭실대는 배문기가 혼자 4골을 몰아넣는 등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한국교원대를 8-0으로 대파했다.
또 월드컵보조구장에서는 권석근과 조성용이 활약한 고려대가 동국대를 2-1로,명지대는 안동과학대를 2-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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