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에서 차량을 절도해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무면허 10대가 구속됐다.

16일 고흥경찰서는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19세 A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4일 오전 1시쯤 고흥의 한 해안가 주차장에서 다른사람의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차량에 차키가 꽂아진 것을 확인하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당시 뒤따라오던 경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약 10㎞가량을 시속 160㎞가 넘는 속도로 도주하다 붙잡혔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차량을 훔쳐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에 대해 도주 우려를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또다른 범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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