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이끌고 떠난 순직종사자 1천179명 추모

 

화순 군청 전경

전남 화순군은 19일 동면 위령탑 공원에서 ‘제11회 석탄산업 종사 재해자 위령제’를 열고 화순탄광 석탄산업 종사자들의 희생을 추모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광산진폐권익연대 광주전남지부 주관으로 화순군 동면 소재 위령탑 공원서 개최된다.

위령제는 광산진폐연대 광주·전남지부 회원을 비롯한 광산재해자·유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헌화, 헌작, 추도사, 추모사 순으로 진행된다. 역사 속에서 화순경제를 이끈 종사자 1천179분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118년의 역사 속에서 화순경제를 이끌어 준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넋을 위로하는 이번 위령제를 받들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위령제가 탄광에서 젊음을 바쳐 산업 일선의 역군으로 일하다가 진폐증 등 병고를 앓고 계신 석탄산업 근로자 여러분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비통함을 가슴에 묻고 꿋꿋하게 살아오신 유가족분들에게도 위안이 되길 바란다”라 덧붙였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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