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유용미생물·꿀벌자원육성품종 등

 

전남 진도군청사 전경. /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군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24년 농촌진흥공모사업’에 선정돼 고체유용미생물(30억원), 꿀벌자원육성품종(24억원) 등 총 5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고체유용미생물 구축사업은 토양환경 개선과 친환경 농업 실현을 위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고체형 미생물을 대량 생산하는 특허기술을 적용, 자동장비 체계 제작·설치부터 준공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400t 규모의 생산시설을 구축해 노지작물 재배시 농가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고체미생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꿀벌자원육성품종 구축사업은 꿀벌 집단폐사와 질병 발생 빈도가 늘면서 흔들리는 농업생태계를 바로 잡고 국내 육성 신품종 우수 꿀벌(원여왕벌)을 집중 증식해 보급한다.

군은 농촌진흥청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화분매개곤충으로서도 유용하고 수밀력, 산란력, 질병저항성, 봉산물 다수확 능력이 우수한 꿀벌 품종을 개발해 전국 양봉농가에 우량 여왕벌을 안정적으로 보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최근 급변하는 농업환경과 소비동향에 맞춰 진도군만의 차별화된 농업 경쟁력과 지도 기술력 선점으로 지역 영농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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