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농산물 생산 체계 구축 등 성과

 

전남 진도군이 ‘병해충 기상재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군은 농촌진흥청 주관 ‘2023 병해충 기상재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농촌지도기관을 대상으로 병해충, 기상재해 등 농업재해대응분야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시상을 통해 성과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적기 예찰과 기상재해, 병해충 발생 대응 매뉴얼에 따른 신속 대응으로 농업재해와 병해충 사전 예방, 적기 병해충 방제 지원과 민관 협력 방제 지원체계 구축으로 농산물 생산 증대에 기여한 실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도는 지리적 특성상 비래해충이 먼저 발생하는 지역으로,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병해충 발생 양상이 다변화되고 있어 기상재해와 지속적인 예찰로 신속한 병해충 종합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진도군에는 올 한해 30일간 지속된 긴 장마와 집중호우, 강풍, 폭염 등으로 애멸구와 벼물바구미가 약 3배 증가하고 혹명나방은 평년 대비 7배 증가했다.

군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찰포 1곳, 관찰포 17곳 운영을 통해 병해충 예찰을 강화하고 적기 예찰과 신속한 상황 전파, 방제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병해충 사전 예방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볍씨 온탕소독시설을 운영해 3천425㏊ 면적을 지원해 90% 이상의 키다리병 발생과 종자전염병을 줄였다.

특히 총 8천496㏊의 지원면적에 18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벼 외에도 대파, 배추 등 병해충 적기 방제 지원과 긴급방제 약제비 지원으로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에 기여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 직원 모두가 현장에서 땀흘려가며 기상재해와 병해충 종합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현장기술 지도를 펼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농업재해대응을 통해 농산물 안정생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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