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미국에 이어 3번째

 

전남 진도군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유통업체 동양농수산과 100만 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군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유통업체 동양농수산과 100만 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우홍섭 진도 부군수를 대표로 구성된 농수산물 수출 개척단은 베트남을 방문해 원마트, 플러스마트 등 농수산물 판촉행사장에 참석하고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1년간 진도군 농수산물의 베트남 시장 100만 달러 규모의 입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호주와 미국 수출 협약에 이어 3번째 농수산물 수출 협약이다.

베트남 현지 마트에서는 오는 22일까지 진도산 백미, 꽃게, 미역, 다시마, 김부각, 울금 가공식품 등의 홍보와 판매 강화를 위한 판촉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하노이의 원마트에서는 한국음식(K-food) 유행에 맞춰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박닌의 플러스마트에서는 국내 대기업 현지 공장이 있어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교민들의 열렬한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진도군 농수산물 수출 개척단은 베트남 교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진도군과 베트남 교민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우홍섭 진도 부군수는 “호주와 미국에 이어 베트남에도 진도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진도군 농어가의 실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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