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영암의 뿌리를 튼튼히 내리겠습니다”
청년이 꿈을 이루는 ‘청년활력도시’ 약속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 생활인구 확대
여유와 쉼이 충만한 ‘달빛생태문화’ 구상

 

우승희 영암군수.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는 4일 “지역 체질 개선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로 대전환의 시대를 담대하게 해쳐나가며 혁신 영암의 뿌리를 튼튼히 내리겠다”고 밝혔다.

우 군수는 먼저 청년이 꿈을 이루는 ‘청년활력도시’로 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영암군이 그리는 청년활력도시의 기초는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라며 “청년이 좋은 일자리에서 꿈을 이루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가꿀 수 있어야 청년활력도시는 지속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군 자체 역량으로만 개최한 ‘일자리 박람회’도 청년활력도시의 성과 중 하나다.

‘일자리 카페’와 ‘청년 취·창업사업’ 지원으로 올해는 더욱 더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청년기회도시를 열겠다는 것이다.

인구회복을 위한 ‘영암 인구 활력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생활인구를 확대해 인구 6만을 회복하고, 영암 부흥을 이끌어 내 영암 인구 역사의 확실한 변곡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우 군수는 이를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하고, 육아 환경을 대폭 개선해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의 기틀을 잡는다.

특히, 영암읍 남녀중고 통합을 지원하고, 지역대표 고등학교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여유와 쉼이 충만한 ‘달빛생태문화도시’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먼저 영암읍 교동지구에 들어설 문화예술회관과 공공도서관의 건축을 총괄 기획하고, 옛 대동공장과 영보 유리온실을 문화융복합단지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한다.

두 국책기관과 새롭게 탄생할 문화시설들을 연결해 달빛생태문화도시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월출산과 영암천을 생태축으로 연결하고, 은적산과 백룡산, 기찬묏길과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생태로드를 만들어 간다. 금정면 휴양숲과 삼호읍엔 황토맨발길도 조성될 계획이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왕인문화축제도 더욱 다양해진다.

왕인문화축제로 영암 축제의 중심을 잡고, 월출산달빛축제와 읍면 마을관광코스, 4계절축제를 결합해 영암만의 매력이 넘치는 관광콘텐츠를 완성한다.

또 농업 분야 체질 개선으로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농정혁신을 실현하고, 청년농업인과 미래첨단농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새해를 맞아 영암군은 ‘영암농정 대전환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농가소득 창출을 목적으로 마련된 분야별 농업 체질 개선 전략과제로 중단없는 농정혁신에 매진한다. 기능성 영암쌀 생산, 무화과산업 발전계획 수립, 축산-경종 농가 상생전략도 추진한다. 농업 생산성 극대화,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전환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서다.

청년농업유통활동가 육성, 첨단IT기술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청년농업인 지원 강화 등도 추진한다. 농지은행 기금 조성으로 농사지을 땅이 없는 청년과 귀농귀촌인을 위한 맞춤형 농지 공급 체계도 갖춘다.

우승희 영암 군수는 “영암군은 지난해 대형 국책사업 등을 유치했다. 혁신 정책과 행정 혁신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영암군의 혁신과 도전은 올해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영암군민이 오랫동안 염원했던 길이 혁신 영암”이라며 “영암 공직자들의 힘의 원천은 영암군민 여러분이다. 과정은 힘들고 결과는 시간이 오래 걸려도 우리 모두가 흘린 땀만큼 영암군민의 삶은 바뀌고, 영암은 더 커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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