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지향형 농수산업 집중 육성
100억원 들여 수산연구소 건립
노인 일자리 늘려 노후생활 보장
지방소멸 위기도 적극 대응할 것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는 10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발굴해 ‘아름답고 건강한 미래 혁신 진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래 지향형 농수산업 집중 육성으로 다 함께 잘 사는 진도를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이다.

김 군수는 농어업 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을 확대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숙소 지원사업을 편다.

농업 관련 보조금 교부 결정 시기를 1월로 앞당겨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육성을 위해 친환경 농업 단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수산 종자 실용화센터 건립 사업비 100억원 확보로 전문 수산연구소를 건립해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미래 양식산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메가마트, 킴스클럽 등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해 우수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여 해외시장 판로도 개척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단 한 명의 군민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하고 따뜻한 군정을 펼치는 데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군 전체 인구의 36.8%를 차지하는 어르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를 3천160명으로 확대하는 등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을 지원한다.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1인 가구, 학교 밖 청소년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촘촘한 복지서비스도 제공한다.

임신·출산·육아 통합지원센터 조성으로 임신부터 육아까지 원스톱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출산장려정책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도 조성한다.

문화예술 자원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특화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도약, 우수한 문화예술자원의 체계화, 명품 관광 산업화의 변화도 꾀한다.

연간 24만명이 이용한 진도-제주 간 산타모니카호와 함께 진도-제주 애월항으로 오갈 1만t급 신규 카페리의 2025년 취항을 목표로 진도항 준설 등 항만 기반 시설도 확충하겠다고 김 군수는 강조했다.

365일 꽃피는 아름답고 쾌적한 진도를 만들기 위해 주요 도로변, 방조제 등에 무궁화 묘목을 심어 호국의 고장임을 알리고 안전하고 건강한 맨발 길을 조성해 군민들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주차난과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진도읍 주차타워,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보편적인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농어촌버스 무료화도 추진한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지방소멸 대응 기금 투자계획을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김 군수는 신 조도대교 건설, 진도 해안일주도로 국도 77호선 승격, 가사 대교 건설 등 대규모 SOC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진도군 신재생에너지 육성계획을 수립해 군민과 소통하면서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미래전략위원회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새해에는 지난해의 많은 성과를 마중물 삼아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활력 넘치는 진도, 따뜻한 인정이 넘치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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