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통합돌봄 전담팀 신설 등 복지 앞장
맞춤형 영양도시락 지원…올해도 추진
올해 신규시책 ‘병원 동행매니저’ 도입

 

전남 영광군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특색에 맞는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하며 돌봄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특색에 맞는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하며 돌봄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1일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형 통합돌봄 사업은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요양과 건강관리, 일상생활 지원, 주거 등 돌봄서비스와 재가 의료서비스를 연계하고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생활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민선8기 공약사항인 통합돌봄시스템 운영을 위해 2023년 통합돌봄 전담팀 신설과 ‘영광군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10개 읍·면사무소에 간호직 공무원 배치와 통합돌봄창구를 설치해 본격적인 영광형 통합돌봄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영광형 통합돌봄 세부사업 내용으로는 통합돌봄 창구 운영, 방문의료서비스, 케어플러스 봉사단 운영, 맞춤형 영양도시락 지원, 병원동행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던 맞춤형 영양도시락 지원은 군민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군은 올해에는 군비 1억8천9백만원을 확보해 병원 퇴원 후 거동 불편으로 식생활 독립이 어려운 독거노인, 만성질환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주 3회 이상 질환별 맞춤형 영양식을 제공한다. 식단관리,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르신들의 영양을 개선하고 통합돌봄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신규시책으로 ‘병원 동행매니저’를 추진한다. 동행매니저는 65세 이상 노인 중 병원 퇴원 후 병원 이용에 보호자 동반이 어려운 통합돌봄 대상자에게 월 3회 이내로 최대 1년까지 접수·수납, 진료 및 입·퇴원 등을 도와주는 병원동행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어르신이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역자원을 활용해 영광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서비스를 확대 지원해 돌봄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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