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만5천448회…9만1천47명 이송
지난해 전남지역 119구급대가 3분마다 1차례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119구급대의 출동건수는 모두 16만5천448회로 집계됐다. 이는 3분12초당 한 번꼴로 구급활동을 펼친 셈이다. 이송 건수는 8만9천325건, 이송 인원은 9만1천47명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출동은 2.9%(4천986건), 이송은 4.2%(3천939건), 이송인원은 4.8%(4천541명) 각각 줄어든 수치다. 2022년 7천692건이던 코로나 확진자 이송건수는 1천65건으로 86.2% 줄고 자차이송 비율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송환자 유형별로는 질병이 5만9천98명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했다. 사고 부상 1만9천270명(21.2%), 교통사고 9천547명(10.5%), 비외상성 손상 1천754명(1.9%)이 뒤를 이었다. 질병환자는 7.2%, 오토바이 사고는 13.4% 줄어든 반면 온열환자는 171.4%나 증가했다.
또 심정지와 중증외상, 심·뇌혈관 질환 등 4대 중증 환자는 9천894명으로 전체 10.9%를 차지했다. 전년(9펀961명)보다 0.7% 감소한 수치다.
월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은 8월(8천910명·9.8%), 시간대별로는 출근과 활동량이 증가하는 오전 8~11시(2만4천820명·17.7%)에 환자이송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80대(2만3천716명·21.9%)가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62.3%를 차지했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구급활동 실적을 토대로 구급 사각지대를 분석해 구급대원 활동 여건을 개선하는 등 도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