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한 섬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1시간 30여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12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1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한 섬에서 산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해경 경비함정을 이용해 현장에 접근 한 뒤 1시간 30여분만인 오후 9시 11분께 큰불을 진화했다.

화재로 인해 산림과 주택 1가구가 전소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곳은 대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기상으로 인해 헬기 접근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아궁이 불씨로 인해 불길이 대나무밭으로 옮겨 붙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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