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분석 결과 공개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115명 검출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이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전남도 제공

최근 급성장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관감염증은 세균,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에 의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겨울철많이 발생한다.

20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표본감시로 확인된 도내 급성설사질환 환자 351명 중 115명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3명 중 1명꼴로 감염된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한 규모다. 특히 검출된 바이러스 중 노로바이러스가 101건(87.8%)으로 가장 많다.

전국 표본감시에서도 지난해 12월 대비 1월 노로바이러스가 857건에서 1천535건으로 1.3배 증가했다.

로타바이러스도 121건에서 175건으로 1.5배 증가해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의 유행이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 감염률이 높은 바이러스다. 적은 양의 바이러스로도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어린이집이나 학교, 병원과 같은 곳에서 집단발생이 일어나기 쉽다.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강화가 중요하다.

박숙 미생물과장은 “바이러스에 따른 장관감염증 집단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를 둔 가정 등에서 외출 후와 식사 전, 배변 후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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