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면 관내 초 6학년 無…신입생 ‘0’명 위기
인근 장흥읍 학부모 등 대상 학교 적극홍보
12명 입학 성공…“선택해 준 학생들에 감사”

 

장흥장평중학교가 2024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뒤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전남교육청 제공

중학교에 진학할 해당 지역 초등학생이 단 한 명도 없어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던 장흥장평중학교가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입생 유치에 성공했다.

26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장흥장평중학교는 올해 중학교에 진학할 장평면 관내 초등학교 6학년이 없는 상황에 처했으나 최근 12명의 신입생을 입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전 교직원이 나서 인근 장흥읍 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홍보를 적극 펼친 결과다. 신입생 명맥이 끊길 위기를 교직원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극복한 것이다.

장평중은 지난 22일 장흥창의융합관에서 신입생 12명과 학부모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학부모 설명회를 가졌다.

백귀덕 교장은 “장평면에서 진학하는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 장흥읍에서 12명의 학생이 장흥장평중을 믿고 선택해 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장평중은 공간혁신과 탄탄한 교육과정으로 상상이 미래가 되는 행복한 미래학교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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