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박정아 48점 합작

 

AI페퍼스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3-1(25-17 25-21 14-25 25-17)로 승리했다. 사진은 이날 AI페퍼스 선수단 모습. /KOVO 제공
AI페퍼스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3-1(25-17 25-21 14-25 25-17)로 승리했다. 사진은 이날 AI페퍼스 선수단 모습. /KOVO 제공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정관장을 꺾고 창단 첫 2연승을 올렸다.

AI페퍼스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3-1(25-17, 25-21, 14-25, 25-17)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최하위 AI페퍼스는 시즌 5승 30패(승점 17)를 기록했다. 2021~2022시즌 막내 구단으로 도전장을 던진 AI페퍼스는 2021-2022시즌 3승(28패·승점 11), 2022-2023시즌 5승(31패·승점 14)을 거두는 동안 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이날 창단 후 처음 연승을 기록, 이번 시즌 정관장과의 상대전적을 1승 5패로 마무리했다.

AI페퍼스는 외국인 선수 야스민(30점)과 박정아(18점), 필립스(11점)가 승리를 이끌었다. 야스민은 서브에이스 3개, 필립스는 블로킹득점 6개를 곁들였다. 플레이오프 직행이 이미 확정된 정관장이 주전 멤버들에게 휴식을 준 덕이 컸다.

정관장은 ‘쌍포’ 메가와 지아는 물론 정호영, 박은진, 리베로 노란, 세터 염혜선에게 모두 휴식을 줬다.

1세트는 AI페퍼스가 먼저 웃었다. 초반까지는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세트 중반 이후 외인 야스민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잡았고 그대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AI페퍼스 야스민, 박정아, 박경현이 골고루 활약하면서 승리했다.

3세트는 정관장이 반격에 나섰다. 이선우가 팀 공격을 주도했고, 김세인과 이지수가 힘을 보태며 14-25로 큰 점수 차이로 AI페퍼스를 이겼다.

하지만 AI페퍼스는 4세트 야스민 박정아 쌍포가 맹활약하면서 정관장을 꺾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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