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예비후보 누나, 與 활동 지적
“당이 왜 검증 안했나, 못했다면 해야”
서삼석 vs 김태성 16~17일 결선 투표

천경배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더불어민주당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선 결과 3위를 기록해 탈락했던 천경배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이 15일 재심 신청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예비 후보간 상호 비방전도 가열되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천 전 부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대였던 김태성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의 누나가 현 국민의힘 광주시의원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당에 재검증을 요청하며 재심 신청을 하겠다 전했다.

천 전 부실장은 “당이 왜 김태성 후보를 검증을 안했는지, 검증을 못했다면, 김태성 후보는 친누나의 윤석열 캠프 활동을 숨기진 않았는지 묻고 따져야겠다”면서 “애초 경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재심 신청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해야겠다”고 했다.

그는 “김태성 예비후보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면서 “광주와 우리 지역이 친남매의 출세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태성 예비후보 친누나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후보 선대위 소속 특보단장을 맡아 활약 한 부분과 정작 본인은 이재명 캠프에 참여한 이중적인 태도에 대해 김후보의 사과 또는 해명을 요구한 적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선적인 후보는 절대 안된다”면서 “거듭 김태성 후보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13일 발표된 민주당 경선 결과 전남 영암·무안·신안은 국회 예결위원장으로 3선 도전에 나선 서삼석 국회의원과 김태성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천경배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이 3자 대결을 벌인 결과, 서 의원과 김 부의장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결선투표는 16일부터 17일 이틀간 진행된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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