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조사선박 이용 해양지반조사 진행

 

해양지반 조사 선박.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흑산도 해상 일원에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공사의 조기 착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기업 덴마크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에서 100억 원을 투자해 현재 특수 조사 선박을 이용한 해양지반 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해상풍력은 공사 시작까지 받아야 할 인허가 절차만 10개 부처, 29개에 이른다.

해당 개발사는 지난해 3월 발전사업 허가를 시작으로 발전단지 설계,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등을 차례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반조사 착수 전 어업인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확보하는 등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기 착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전사 관계자는 “신안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총 12조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및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중장기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흑산도 해상에 2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완공되면 약 116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약 3만 4600개의 건설 및 운영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안군은 고정식 해상풍력 8.2GW 이외에도 부유식 해상풍력 10GW를 추정하고 있어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통해 아시아의 해상풍력 중심지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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