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대신 니켈 봉돌 사용

 

지난해 열린 낚시대회.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오는 4월 20일 압해읍 송공항 해상에서 중금속 ‘납’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낚시대회를 개최한다.

27일 신안군에 따르면 섬 도다리낚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제2회 1004섬 도다리낚시대회’로 참가자들은 납 대신 니켈 등 친환경 재질의 봉돌을 사용해야 한다.

낚시는 최근 등산을 제치고 가장 많은 사람이 즐기는 레저 활동으로 부상했으나 바닷가 곳곳이 낚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낚시 인구 증가로 납으로 만든 봉돌의 사용량까지 증가하며 환경오염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낚시는 많은 사람이 즐기는 레저 활동이지만 환경오염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며 “친환경 재질의 낚시용품을 사용하는 낚시 행사를 지속해서 후원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오래전부터 낚시 허가제나 면허제를 도입해 운영하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제도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