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구원·한국경제통상학회
균형발전 新 모델 구축 정책토론회
지역 활성화경쟁력 제고 방향 제시

 

광주연구원은 한국경제통상학회와 공동으로 26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남부경제권 구축 전략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광주연구원 제공

광주연구원은 한국경제통상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26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남부경제권 구축 전략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가균형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서 2050년 전국 대비 약 40%의 경제 규모를 갖추어 수도권과 대등한 경제권으로 성장하기 위한 남부경제권 구축 전략이 제시됐다.

박재필 한국경제통상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방은 소멸위기를 걱정하는 동안, 수도권은 인구과밀화 문제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인구 1,800만의 남부경제권을 조성하여, 미래에도 수도권과 지방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기조 발제자인 최상한 원장(한국행정연구원·경상국립대 교수)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리더십’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현대사, 초양극단 사회, 국가균형 발전, 공공리더십에 대한 주요 쟁점을 발표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 및 자치발전은 함자마을(이장·주민의사 결정)·대의 민주정이며, 공공리더십은 공적 가치(Public Value)를 지향하게 하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실제 행동을 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경청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기조 발제자인 오재학 원장(한국교통연구원)은 ‘달빛철도경제권 구축 방향’이라는 주제로, 지역 발전과 철도 투자의 중요성, 국가철도망과 달빛철도의 역할, 달빛철도 사업효과, 달빛철도경제권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달빛철도는 주요 도시 간 통행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력 제고, 광역적 경제·산업벨트 형성, 인적 및 물적자원 교류 활성화, 문화 및 관광산업 발전 등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연구원은 한국경제통상학회와 공동으로 26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남부경제권 구축 전략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광주연구원 제공

주제 발표자인 최치국 원장(광주연구원)은 ‘대한민국 균형발전 신모델 남부경제권 구축 전략-Big Horizon 2050’이라는 주제를 통해, 남부경제권 개념과 구축방향, 협력 전략과제, 향후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남부경제권 구축을 위하여 교통·SOC 신속 확충 및 글로벌 접근성 강화, 산업 융합과 전환 협력으로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 로컬 관광의 다양화 및 고급화와 인재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협력체계 구축 등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영재 부산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오재환 부원장(부산연구원), 성웅경 부원장(대구정책연구원), 조창완 부원장(전남연구원), 김보국 본부장(전북연구원), 동진우 실장(경남연구원), 나중규 본부장(경북연구원), 김일태 석좌교수(전남대학교), 김종웅 교수(대구한의대학교), 정성배 교수(조선대학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경제권 구축 전략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토론자들은 남부경제권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며 남부경제권 구축을 위해서는 법 제도 마련, 정책지원, 지역 주민의 지지, 다양한 분야 협력사업 추진과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안했다.

광주연구원 최치국 원장은 토론회를 통해 “세계 유수의 도시들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도시 중심의 도시 간 네트워크형 메가리전(mega-region)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로서 지역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남부경제권 구축으로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