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선의 음악이야기·태백산맥환상곡 등 발표
3세대 주니어 악단, ‘2033년 창단 100주년’ 준비

 

보성 채동선실내악단이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7회 연속 선정됐다. /채동선실내악단 제공

민족음악가 채동선의 고향인 전남 보성군의 채동선음악당에서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채동선실내악단’이 2024년 ‘Again 1933 다시 봄’으로 전남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지난 2023년에 이어 올해 7회째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채동선실내악단은 지난 2013년에 창단해 올해로 11년이 된 가운데 지난 2017년에는 공연장 상주단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1년차 채동선의 음악이야기, 2년차 ‘벌교100년의 소리’로 ‘태백산맥환상곡’을 발표했다.

또 3년차에는 보성 서편제와 클래식의 새로운 접목을 시도하며 ‘천년의 고향 아름다운 보성’으로 판소리와 연계해 ‘보성의병’ 777과 ‘신보성춘향가’를 발표해 판소리와 클래식을 접목한 ‘판 클래식 얼쑤’에 새로운 고유 공연 브랜드를 개척했다.

이어 4년차에는 ‘민족음악의 성지 보성을 디자인하다’로 채동선 음악제를 부활시켜 대한민국민족음악제를 만들어 내어 보성군의 지원을 받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안식년에는 예술경영지원센타와 문체부가 주관하는 2021예술경영대상과 부상으로 1천만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채동선실내악단은 2022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에 다시 선정되어 올해 3년차를 준비하고 있다.

신보성춘향가는 ‘판 클래식 얼쑤’로 업그레이드 되어 한국에서 8회의 앵콜공연과 2023년도에는 미국 오하이오주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음악회에 ‘판 클래식 얼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미국 데이튼 라이트주립대 무대에 올려져 한인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기도 했다.

올해는 창단 100년을 준비한다.

‘Again 1933 다시 봄’은 민족음악가 채동선이 1933년에 채동선실내악단을 창단하고 지역 벌교에서 2013년 2세대 채동선실내악단이 창단됐다.

2023년에는 채동선유스오케스트라의 고급반 학생들로 구성 되어있는 채동선의 후예 3세대 주니어채동선실내악단을 창단했다. 3세대 주니어 채동선실내악단은 2033년 창단 100주년을 준비한다.

채동선실내악단 김정호 감독은 “2024년 ‘Again 1933 다시 봄’은 한국 1930년대 벌교에 경전선과 함께 벌교의 경제가 활발한 시대를 시작으로 1930년대 음악인들의 삶을 조명하며 민족음악가 채동선을 기린다”며 “음악단체가 음악극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민족음악가 채동선의 작품발표와 발굴에 더욱 매진하여 지역을 알리고 벌교를 채동선문화마을로 홍보해 올해부터 시작하는 채동선음악마을축제와 채동선문화제를 활성화해 벌교지역을 채동선문화마을로 채동선음악마을축제로 항상 고향같은 음악이 흐르는 음악이 있는 근현대의 역사를 간직하고있는 추억의 장소로 남기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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