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후보 친구 전영진 열사 등 추모
“아버지 고향에 온 기분” 애틋

 

‘옥중 출마’한 송영길(광주 서구갑) 후보의 아내 남영신씨와 아들 송주환씨가2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전영진 열사의 묘를 어루만지며 추모하고있다. /윤태민 수습기자 ytm@namdonews.com

‘옥중 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의 아들 송주환 씨와 배우자 남영신 씨가 28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송영길 후보 아들 송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오월 영령의 뜻을 받들어 아버지와 함께 민주주의를 회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방명록에 적었다..

송주환 씨와 어머니인 남영신 씨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윤상원 열사, 대동고 3학년이었던 전영진 열사, 무명열사의 묘지를 찾아 잔디를 어루만지며 추모했다. 전영진 열사는 송영길 후보와 광주 대동고 3학년 재학시절을 함께한 친구로 알려졌다.

송주환씨는 전 열사 묘지 앞에서 “아버지와 함께 ‘동문수학’ 한 열사였다. 누워계신 것을 보니 애틋함도 느끼고 아버지 고향에 찾아온 기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18민주묘지는 지위 고하에 상관없이 군사독재퇴진을 위해 전방에서 싸웠던 분들이고 그 핵심 가치를 본받아 앞으로 검찰독재 퇴진에 앞장 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영길 후보 가족이 참배를 마친 후 약 30분 뒤인 오전 10시께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참배했다. /윤태민 수습기자 yt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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