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의 통화 품질과 무선데이터 접속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서비스 품질평가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4월∼7월 전국 도시 및 시·군, 도로, 지하철 등 총 66개지역에서 측정한 이통 3사의 음성통화는 접속성공률 99.25%, 단절률 0.29%, 음질불량률 0.33%을 기록했다.
단절률의 경우 영국(1.08%) 등 외국과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품질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동통신 3사 공통 cdma-1x지역인 28개 도시 및 지상도로를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측정한 결과 무선데이터는 접속성공률(25초내 인터넷 접속 성공여부) 99.69%, 전송완료율(80초 이내에 300kbyte 파일 다운로드 완료 여부) 9.67%로 우수한 품질을 나타냈다.
평가협의회는 "음성품질을 최초로 측정했던 지난 99년에는 양호지역 비율이 접속성공률의 경우 3사 평균이 90.1%, 단절률의 경우 81.2%에 불과했으나 그 후 매년 3사의 품질이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고 결과를 설명했다.
반면, 이동통신 3사가 약 2개월에 걸친 품질평가기간 동안 망을 최적상태로 유지,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 설치 및 새로운 서비스 개시를 연기하는 등 과잉경쟁의 부작용도 지적했다.
정보통신서비스 품질평가는 이용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이용요건을 조성하고, 사업자의 품질향상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품질평가협의회의 주도 아래 매년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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