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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기분으로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23일 전남도체육회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선임된 박재순 신임 상임부회장(59·前 전남도 기획관리실장)은 “경제 살리기 도정을 염두에 두고 전남 체육이 체육인의 화합과 자체 발전은 물론 도민의 사기진작을 통한 도민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앞으로 체육회의 심부름꾼으로 겉과 속이 다르지 않게 일관되게 실천하겠다”는 박 상임부회장은 “공직생활중 당연직 이사로 5년간 체육회에 몸 담으면서 체육회의 행·재정적 어려움은 알았지만 미처 경기단체의 깊은 속까지 헤아리지 못했던 만큼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상임부회장은 “여수박람회 유치 실패로 다소 흐트러진 도민의 마음을 결집시킬수 있도록 2006년 87회 전국체전을 기필코 유치하겠다”며 “과거 광주시에서 근무할 때 실무자로 체전을 치러 본 경험이 있기에 성공적인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전남체육이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어떤 조직이든 과도기에는 진통이 있고,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다”며 “체육인의 여망을 최대한 살려 전남이 과거 전국체전 2~3위를 기록했던 당시의 영광을 되살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민선 3기 전남체육을 이끌어나갈 실무 사령탑에 오른 박 상임부회장은 보성 출신으로 전남도 공보관, 강진군수, 내무국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후진들에 길을 열어주기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93년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박 상임부회장은 평소 문제에 대한 진지한 자세, 해법을 이끌어내는 판단력, 일을 마무리하는 추진력 등 3박자를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을 받아왔다.
스포츠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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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4개국축구대회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20세이하)이 ‘강호’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월드컵 이후 높아진 한국 축구의 기량을 뽑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2일 저녁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알 와하다경기장에서 열린 UAE 4개국축구대회 2차전에서 프랑스를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아쉽게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아일랜드에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지난해 10월 25일 이후 이어오던 국제대회 5연승 행진을 멈췄으나 세계 정상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오는 3월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상위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정조국과 김동현을 투톱으로 세운 한국은 골결정력 부족과 전반 27분 최성국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대어’ 프랑스를 잡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25일 새벽 0시15분 홈팀 UAE와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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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바우도’설기현(24)의 활약에 힘입어 안더레흐트가 벨기에 FA(축구협회)컵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안더레흐트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콘스탄드 반덴 스토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생트뤼드와의 FA컵 8강 1회전에서 설기현의 결승 어시스트에 힘입어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안더레흐트는 2월 6일 어웨이 경기로 8강 2회전을 펼치지만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90분 풀타임 출전한 설기현은 경기 시작부터 빠른 몸놀림을 보이며 전반 27분에는 모나르의 결승골을 도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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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미켈슨 등과 접전 예상 ▲오늘 피닉스오픈 출격 ‘완도골퍼’최경주(33·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3번째 대회인 피닉스오픈(총상금 400만달러)에 출전해 시즌 첫승을 노린다. 최경주는 24일 오전 4시54분 10번홀에서 티오프. 최경주에게 2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에서 열리는 피닉스오픈은 초반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중요한 대회이다. 소니오픈 이후 새로운 전속 캐디를 찾고 있는 최경주는 피닉스오픈에서는 한국계 2세인 마이크 김(26)을 임시 캐디로 고용했다. 친한 후배인 이한주 프로가 소개해준 마이크 김은 이번 대회만 최경주를 돕는다. 이번 대회에는 PGA 투어에서 시즌 2연승을 다리고 있는 어니 엘스(남아공)가 불참하지만 시즌 투어에 첫 출전하는 세계 랭킹 3위 필 미켈슨(미국) 등 강자들이 시즌 첫승을 노린다. 2001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72홀 최소타(28언더파 256타) 신기록을 세운 마크 캘커베키아를 비롯 데이비드 톰스(이상 미국), 비제이 싱(피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데이비드 톰스(미국), 그리고 소니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아론 배들리(호주) 도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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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코리아텐더 전력 ‘절반’으로 평가 받는 ‘용병듀오’에릭 이버츠와 안드레 페리가 나란히 2002-2003 애니콜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코리아텐더가 속한 남부팀(동양·모비스·LG)과 중부팀(삼성·SBS·서울SK·인천SK)에서 각각 12명씩 모두 24명의 선수들이 팀 성적과는 상관 없이 자신들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으로 모여든다. 또 이들은 ‘별중의 별’인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해 MVP인 페리(당시 삼보)는 올시즌에도 감독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뽑혔지만, 경기 도중 부러진 치아 수술로 인해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로인해 농구팬들은 지난시즌 올스타전 덩크슛 컨테스트에서 페인트 존에 동료들을 세운 뒤 뛰어 넘는 슬램덩크를 보여줘 ‘아트덩커’라는 닉네임을 얻은 페리의 모습을 볼 수 없을 확률이 높다. 페리 역시 개인적으로 2년연속 올스타 MVP와 덩크슛 왕에 오르는 꿈을 접을 듯하다. 이런 가운데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2년 연속 1위에 오른 ‘컴퓨터 가드’이상민(KCC)과 팬투표 2위를 차지한 ‘국보급 센터’서장훈(삼성)이 토종선수로는 MVP에 가장 근접해 있다. 역대 6번의 올스타전에서 97-98시즌 강동희(LG)를 제외한곤 모두 용병들이 MVP에 올랐기에 국내선수들의 자존심을 세울지 관심을 끈다. 또 7년 연속 올스타 명단에 오른 강동희와 ‘슈퍼루키’김주성(TG)도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외국인 선수 중 최다 득표를 기록한 라이언 페리맨(LG)과 득점(2위), 어시스트(8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른 마르커스 힉스(동양), 득점 1위 테런스 블랙(LG) 등이 MVP를 노린다. 여기에 ‘득점기계’이버츠도 MVP와 3점슛 등 2개 부문 타이틀을 꿈꾼다.
스포츠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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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옥현 사회부장) 지금은 작고했지만, 신동우 화백의 만화는 국민들의 뇌리에 역력히 남아있다. 그의 작품은 30대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수 있을 정도로, 그는 인상적인 만화를 그려내곤 했다. 그가 70년대 그린 만화 가운데 담배가격을 모르는 사람이나, 새벽에 산에서 낚싯대를 매고 내려오는 사람등은 일단 수상하니까 가까운 경찰서나 군부대에 신고해 달라는 내용이 있었다. 반공교육이 절박한 시절이었고, 아리랑 백조 신탄진 파고다 새마을 등 몇 종 나오지 않은 담뱃가격이야말로 초등학교 어린이까지 모두 알 정도로 홍보가 잘돼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담배가격을 모른다. 아니 담배를 파는 사람도 조견표를 놓고 팔고 있다. 종류가 수백종이 되기 때문이다. 국내산 담배도 수십여종이 될뿐 아니라 아무런 제약없이 수입자유화가 돼 버린 외국산 담배도 수십종이다. 이처럼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가격도 갖가지라는게 새삼스럽지 않다. 세계적으로 매일 소비되는 담배는 얼마나 될까. 지난 6일밤 EBS(교육방송)가 방영한 ‘과학 다큐멘터리-안전한 담배만들기’프로에서 그 문제를 제시했다. 하루 150억 개피. 지구상 모든 인구가 1인당 2개피를 피우고 있다는 결론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처럼 많은 담배수요를 충당하면서 애연가들의 건강과 각종 소송에 대비해 세계 각국의 담배회사들이 타르와 티코틴 함량이 적은 담배를 개발한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몸에 좋다는 담배를 개발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지난해 국민배우 이주일씨가 담배로 인한 폐암으로 사망하면서 담배를 줄이려는 노력들이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 학교에서도 담배로 인한 폐해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무실에서의 금연운동도 어느 정도 뿌리를 내리고 있다. 급기야 지난해 11월에는 길거리에서의 흡연을 규제하는 ‘거리 금연법’이 국회에 제출됐다. 사무실뿐 아니라 거리에서의 흡연도 규제한다는 발상이다. 현재 국내 흡연인구는 1천300만명으로, 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때까지는 시간과 국민을 상대로한 설득도 상당히 필요하지만 담배가 무익한 것만은 분명한게 사실이다. 다행히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고교남학생의 흡연률이 97년(35.3%)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해에는 4명중 1명 꼴인 24.8%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담배소비는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한국이 세계 1위인 것은 반도체 생산량, 선박 건조율, 온라인 게임 상위 랭킹 점유율, 초고속 인터넷 사용률, 컴퓨터 보급율, 인터넷 이용 시간등 긍정적인 것도 있지만, 40도이상 술 소비량과 함께 청소년 흡연율이 부끄럽게도 1위에 올라 있다. 이같은 오명은 한두명의 노력으로 하루아침에 지워지지 않는다. 금연운동이 한창이다. 특히 새해 들어서는 더욱 그렇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한 두번은 신년초에 금연을 다짐했을 것이다. 사무실이나, 승용차에다 ‘금연’이라는 써 붙여놓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봤을 것이다. 그러나 3일후에, 10일후에, 한달후에 자신도 모르게 담배를 쥐고 있는 사람이 상당수일 것이다. 이른바 ‘작심삼일’인 셈이다. 모 조사기관의 조사결과에서도 1년중 1월에 담배가 가장 팔리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금연에 도움이 되는 금연껌과 금연담배, 금연패치가 많이 팔리고, 금연침을 맞는 사람도 늘어난다. 금연방법중에서 금연침이 가장 부작용이 없다고 한다. 간단하게 귀에다 침을 놓음으로써 대뇌피질의 흥분과 억제를 조절해 담배맛을 없게 한다. 광주시 동구보건소가 설맞이 금연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 캠페인 전개뿐 아니라 매월 5일을 금연의 날로 정했다. 이 행사가 성공하도록 이왕이면 한의학계와 함께 벌이면 어떨까. 금연의 날로 지정한 매월 5일, 단 하루만이라도 가장 부작용이 없다는 금연침 무료시술까지 펼친다면 그 호응이야말로 대단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시민을 위한 실질적 행정이라는 찬사와 함께 한의학계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깨끗히 해소될 것이다. 무료 금연침 시술은 10여년전에도 크게 성공을 거둬 대단한 반응을 받지 않았던가.
오피니언
oken@kjtimes.co.kr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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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農道) 전남도가 농업의 활로를 모색한다며 최근 마련한 농업발전 5개년 기본계획안이 ‘전시용’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기왕에 제기된 방안을 다시 정리해놓은 수준인데다가 농촌의 현실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재원확보 대책도 불투명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96년부터 올해까지 8조8천여억원을 투자한 1, 2차 발전계획에도 불구하고 도내 농업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또 다시 이를 답습한 발전계획을 세워봐야 무슨 필요가 있느냐는 소리도 들린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무려 4조431억원이 투입돼 시행되고 있는 2차 발전계획도 전남 쌀의 품질향상, 수출농업 및 환경농업 육성,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농업인력 양성, 복지농촌 건설 등이 그 목표였다. 그런데 이번 발전계획안의 방향 역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한 소득증대, 친환경농업 및 수출농업 육성, 농산물 판로확보 및 유통구조 개선 등으로 2차의 그것과 거의 비슷하게 돼 있다. 농업발전의 해답은 이러한 것들뿐이어서 당장에는 효과가 없어도 장기적인 결과를 보고 계속 추진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농업이 처한 국내외의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데다 7년간의 장구한 세월동안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 붓고도 효과가 신통치 않다면 무언가 다른 방향을 모색해볼 필요도 있다고 판단된다. 그럼에도 과거에 추진됐던 각종 사업들을 재포장하거나 시대상황에 맞게 용어만 바꿔 다시 내놓는데 불과하다면 ‘전시용’이라고 불리워도 할 말이 없을 게 뻔하다. 게다가 이번 발전계획안은 도하개발 아젠다(DDA)의 농업분야 협상이나 내년의 쌀 재협상 등 외부환경 변화를 전혀 감안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또 이번 발전계획에 소요되는 무려 6조3천60억원의 사업비 조달방안도 현실성이 결여돼 있다는 평이다. 절반 가까운 3조1천90억원을 국비로 조달한다는 구상인데 이를 확보하는 것 자체부터가 대단히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도와 일선 시·군이 해마다 710억원에서 900억원 가량의 예산을 농업분야에 투자하는 것도 기대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결국 전체적으로 보면 그리 참신하지도 않은 구태의연한 농업발전계획안을 대책도 없이 즉흥적으로 만들어 내놓았다는 비난을 면키가 어렵게 됐다. 문제는 이와 같은 전시행정이 농민을 두 번 울리는 처사가 된다는 사실이다. 지금 엄밀히 따지면 농어민들은 사회적 약자로 볼 수밖에 없는 처지다. 새 정부가 국민통합과 평등사회 구현을 소리높여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일선 지자체에서 이처럼 유명무실한 정책으로 농민들을 우롱한다면 앞으로 벌어질 갈등들은 불을 보듯 뻔하다. 문제의 이 발전계획안에 대해 향후 의견수렴과 보완 등이 가해져 최종 전략사업들로 결정된다고 하니 그 귀추를 주목해볼 일이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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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은 온 가족이 모여 조상을 기리며 차례를 지내는 등 나라전체가 북적거리게 마련이다. 이런 들뜬 분위기에서는 안전점검을 소홀히 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쉽다. 특히, 가스의 경우는 한 순간의 실수로 재산뿐 아니라 인명손실까지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보다 세심한 주의와 점검이 필요하다. 온 가족이 귀향길에 오르기 전 오랜 시간동안 집을 비우게 되므로 가스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단속해야 한다.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는 물론이고 LPG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가스통에 부착된 용기밸브까지 완전히 잠궈야 한다.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동파방지를 위해 전원은 연결시켜 두고 환기구가 제대로 열려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차례상을 준비하고 가족들을 위해 음식장만을 하다보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가스를 사용하게 되므로 미리미리 가스시설을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가스레인지나 가스배관 등의 연결부분을 비눗물로 점검해 가스가 누출되지 않는지 확인해 준다. 특히, 한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하거나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의 단란한 저녁을 위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데 이때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휴대용 가스레인지는 야외에서 사용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실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안전하다. 지난 2001년 설연휴 기간중에도 고기를 굽고나서 가스레인지를 석유난로 위에 올려놓았다가 부탄켄이 과열, 폭발하면서 5명이 부상을 입은 바가 있다. 또 명절에는 대부분 다량의 음식을 빨리 조리해내기 위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덮고도 남는 커다란 후라이팬이나 냄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열을 받은 용기가 부탄켄에 닿거나 복사열을 받아 과열로 폭발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우선 많은 양의 공기가 필요하므로 춥다고 문을 꼭 닫지말고 음식을 조리하면서 환기를 시켜주고, 지나치게 큰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연휴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서도 우선 창문부터 열어 집안 내부를 환기시켜야 한다. 혹시나 가스누출이 의심되면 가까운 도시가스사 및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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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한 기초의원이 지난 6개월간 받은 의정활동비 전액을 불우시설에 기택해온 사실이 알려져 따스한 온정이 아쉬운 설밑,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6·13지방선거를 통해 제4대 서구의원으로 활동중인 염동익 의원(농성1동). 염 의원은 지난 21일 서구의회 의원으로 6개월간 활동하면서 의정활동비로 받은 300만원 전액을 불우 청소년 및 무의탁 노인 등을 돕고있는 ‘사랑나눔회’에 기탁했다. 무보수 명예직인 기초의원은 일정한 보수가 없지만 매달 의정활동비로 받은 50만원 가량의 의정활동비를 꼬박꼬박 저축,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 “구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이자 구민들을 위한 봉사직입니다. 의정활동비도 당연히 구민들에게 되돌려 줘야한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염 의원은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를 펼치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부터 봉사하는 자세를 갖춰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아내의 반대를 우려했는데 되레 격려해줘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염 의원의 이번 결심은 본래 남돕기를 좋아하는 ‘천성’ 탓이기도 하지만 지난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해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다. “선거가 끝난 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정동채 위원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렸더니 ‘어이! 염 의원, 우리가 자넬 도운 것은 가장 열심히 봉사할 사람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네’라는 말을 하더군요.” 지난 82년 군 전역 직후부터 20년동안 이어지고 있는 염 의원의 숨은 선행은 보훈가족을 비롯, 저소득 장애인 가정돕기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주위사람들은 그를 ‘자원봉사의 마당쇠’라고 부른다. 지난 2000년 6월에는 이같은 ‘바른정신’이 알려지면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염 의원은 불우한 보훈가족 돕기에 특히 열성적이다. 그가 보훈가족들에게 유별난 관심을 보이는 것은 지난 81년 10월 하사관으로 군 복무 중 광대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입으면서 부터. 이 사고로 그는 4급 공상군경으로 의가사 전역을 하게 됐고 당시 받은 상이 보상금 130만원을 국군병원에 전액 기탁했다. 전역 후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가구배달 등을 하며 힘겹게 생활할 때도 매달 국가에서 지급되는 보상금을 한푼 두푼 모아 자신보다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들에게 쌀과 라면 등을 정기적으로 보냈다. 염 의원은 “내 자신의 조그마한 봉사가 다른 사람들이 선행을 실천하는데 불씨가 되길 바란다”면서 “사회구성원 모두가 조금은 손해보는 듯 인생을 살아간다면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의원의 이같은 선행정신은 의정활동에서 더욱 돋보인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의정’이 신념인 염 의원은 불우한 이웃들과 어우러져 살수 있는 서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염 의원은 “남은 구의원 임기동안도 의정활동비를 모아 불우시설을 돕겠다”면서 “저와 뜻을 같이하는 동료 의원이 있다면 가칭 ‘서구의회 장학회’등을 만드는게 조그마한 소망이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박진표 기자 lucky@kjtimes.co.kr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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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권 광주시 북구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23일 공로표창을 받았다. 지난 1975년부터 28년동안 광주 북구 선거관리위원을 맡아온 박 부위원장은 지난 1978년 제9대 대통령선거를 비롯해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각각 7차례, 국민투표와 지방자치체 실시에 따른 선거 등을 모두 합해 20여 차례의 선거를 관리해 왔다. 현재 광주문화방송 방우회장이기도 한 박 부위원장은 이처럼 다년간의 경험으로 각종 선거관리의 제도 개선에 힘써 오는 등 선거관리의 산증인으로 꼽히고 있다.
오피니언
박진표 기자lucky@kjtimes.co.kr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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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를 10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한번도 가맹점에서 카드 뒷면에 있는 사인을 확인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식당에서, 할인매장에서, 전자상가에서, 백화점에서 수십차례 사용해도 단지 매출전표에 사인만 하라는 것이었다. 사인 확인 못지 않게 비밀번호 관리도 너무나 허술하다. 최근 농협에서 벌어진 일만 해도 신용카드의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모 관광회사에서 열차표 예매를 하면서 특이한 일을 경험했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면서 비밀번호를 본인이 누르도록 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신용카드를 사용해 오면서 한번도 그런 적이 없던 나는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비밀번호를 직접 누르는 것이 비밀번호 누출 염려도 없고 훨씬 안전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신용사회를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신용카드 사용에 있어 안전을 보장하는 제도를 도입해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신용카드의 불법사용 및 도용, 이중전표발행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가장 큰 이유는 무분별한 카드발급 경쟁도 있겠지만 사후관리의 일환으로써 현장에서 본인인지 아닌지, 정당한 카드소지자 여부 등에 대한 의식이 거의 없다는 데에도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에서도 카드가맹점을 우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가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감시·감독 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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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미년 들어 광주·전남지역은 두번째로 큰 눈이 내렸다. 대부분의 주택가 골목길은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있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 이를 제거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눈이 내리면 동네사람들이 모두 나와 한마음으로 눈을 치우던 아름다운 미풍양속은 더이상 찾아 볼 수 없다. 예전에 흔히 볼 수 있었던 집앞 눈쓸기가 사라진 것은 아파트의 보편화에 따른 의식구조의 변화에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각 자치단체는 인원부족으로 도심구간 제설작업을 벌이기에도 역부족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때문에 골목마다 채 쓸어내지 못한 눈이 결빙돼 차량 접촉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행정기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이면도로도 빙판길로 변해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행정기관이 제대로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앞 눈을 먼저 치우는 시민의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본다. 기상청은 올해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겨울철에 내린 눈을 쓸거나 빙판길의 얼음을 제거하는 것은 어느 누구의 별도 소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행정기관의 제설장비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설작업 책임여부를 따지기보다 집앞 눈은 스스로 치우면 어떨까.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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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활발한 문화 활동에 노력해 온 (사)무등청소년회(이사장 강병연)가 올 사업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특히 무등청소년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은 올해 가족공동체 회복을 통한 새로운 지역사회의 문화 창출과 북구청소년수련관·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 내실화, 청소년의 주체적 역량 강화 및 활동 활성화에 주력을 다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북구청소년수련관에는 대학생을 포함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위원회’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는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광주학생대표자회의’를 구성·운영해 청소년이 직접 운영 기획· 제안 ·평가하는 ‘청소년정책기구’를 만든다. 또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난해 청소년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주말 상설 도미노 창작체험, 4D블럭쌓기, 댄스클럽 등도 운영, 가족공동체 의식 함양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해 동아리 지원, 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청소년 문화기획단조직, 농구·탁구대회 개최, ‘건강한 우리마을을 만들어요’등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무등청소년회 10년사를 정리하는 책자 발간을 비롯, 글짓기·그리기대회·농구 경연대회, 모범 청소년 및 지도자 표창, 청소년 활동 사진 전시회 등 다채로운 기념 행사로 10주년을 자축하게 된다.
문화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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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에 참여했던 한국 작가들이 권위있는 국제 비엔날레에 대거 초대됨으로써,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국제적 위상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오는 6월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개최되는 제50회 베니스 비엔날레 아르세날레 특별전(큐레이터 후 한루, 2002 광주비엔날레 프로젝트 1 큐레이터 역임)에 광주작가 주재환씨를 비롯 한국 작가 장영혜, 김홍석 김소라, 장영혜씨 등 4명이 초대됐다. 또 지난 3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로 참여했던 김홍희씨가 한국 국가관 커미셔너로 참여, 정서영·박이소씨 등 한국작가 2명을 합류시켰다.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작가로 선정된 주재환, 김홍석, 김소라, 정서영씨는 2002광주비엔날레 프로젝트 1에 참여한 작가들이며, 장영혜씨는 2000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인간과 성’에, 박이소씨는 ‘박모’라는 이름으로 97광주비엔날레 ‘권력’전에, 김홍희씨는 2000광주비엔날레 ‘한국 오세아니아전’커미셔너로 각각 참여한 바 있다. 이처럼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했던 한국 작가들이 국제 비엔날레에 대거 초대된 것은 최근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에 대한 서구의 관심을 반영한 것은 물론, 아시아권 대표 국제미술전으로 자리잡은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입증한 결과다. 한편, 베니스 비엔날레에 한국 작가가 참가한 것은 지난 86년으로, 1995년에 한국 국가관이 건립된 이래 7명이 초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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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YWCA 제 24대 회장에 강정임씨(59 )가 당선됐다. 23일 광주YWCA 대강당에서 열린 제74회 정기총회에서 30명의 이사가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 강 회장이 향후 2년간 광주YWCA를 이끌게 됐다. YWCA 부회장을 역임했던 강회장은 지난해 YWCA 80주년 기념사업 위원장을 맡아 북한어린이에게 약품보내기 시민걷기대회를 비롯, 종교학술세미나, 80주년기념 사진전시, 북한내복보내기, 옌벤촌 사랑의집 짓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YWCA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2003년도 사업안심의 및 예산안 심의가 발표됐으며, 정기총회에 앞서 이사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돼 모두 12명의 새로운 이사진이 선출되기도 했다. 이날 총회가 끝난후 강정임 신임회장 취임식과 조은아 제23대 회장의 이임식이 병행됐다.
문화
이보람 기자 white@kjtimes.co.kr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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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새 수장을 맞아들인 광주시립무용단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광주시립무용단(단장 이영애 )은 오는 5월 워싱턴 교민단체 초청으로 스미소니언 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될 ‘미주 이민 100주년 기념공연’을 추진중이다. 미주 공연 작품으로는 지난 99년 박금자 발레단이 첫 선을 보인 창작발레‘심청’으로, 초연 당시 이 단장이 안무를 맡아 화제에 오르기도 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시민 무용단을 주창하는 광주시립무용단은 지역 대학과의 산학 협조체제를 유지할 계획으로 지역출신 무용수들에게 활발한 기회를 제공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33명인 현 단원 정원을 40명까지 늘려 유능한 무용수들에게 무대를 제공한다는복안도 세워두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중엔 ‘심청’을 무대에 올리는 등 클래식 작품으로 기존 레퍼토리를 유지하되 광주 이미지에 맞는 창작품을 하반기엔 무대에 올린다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이 밖에도 시립무용단의 연말 최고 인기 레퍼토리인‘호두까기인형’도 계속 선보인다. 이 단장은 “광주비엔날레와 광주국제 발레페스티발을 통해 광주가 국제적인 예술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 해 발레를 경쟁력 있는 문화상품으로 개발하는데 광주시립무용단이 앞장 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광주시립무용단은 언론계 ·학계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제도를 도입, 무용단 운영에 필요한 전문적이며 심층적인 정보를 수용해, 공연의 질적향상에 힘쓸 예정이다.
문화
안정미 기자 takmi@kjtimes.co.kr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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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 국극단(단장 성창순)이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여성 판소리를 비롯, 한국무용, 사물선반, 거문고 등 4개 분야로 실기전형으로 선발된다. 응시원서는 2월 4일까지 광주시립국극단에서 교부·접수한다. 실기 전형은 2월 6일 오전 10시 시립국극단 연습실이며, 최종 합격자는 2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광주문예회관 공연사업과 510-9360).
문화
남도일보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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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15일 회장 선거를 앞둔 광주예총이 23일 오후 회의를 열고, 박형철 문인협회장(사진)을 선거관리위원장에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팀을 가동했다. 광주예총은 이날 ‘임원선거관리 규칙 5조’에 의해 박형철 위원장을 비롯, 10명의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선 과반수 이상 득표를 얻지 못할 경우 2차 결선 투표를 실시하던 기존 선거 방식을 바꾸기로 합의, 이번 선거부터 ‘다득표자’당선을 정관화하기로 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 10일전인 오는 2월 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문화
안정미 기자 takmi@kjtimes.co.kr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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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삼라만상이 처음과 끝을 갖고 있듯이, 모든 예술세계도 그 발원이 있다고 봅니다. 서예인이어서가 아니라, 서예 예술은 민족정신을 바탕으로 한 심오한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올해는 예술을 비롯 민족정신의 뿌리찾기 작업과 서예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계미년의 새해 아침을 겸손한 마음으로 맞이한 전명옥 광주서예협회장(50·담헌 서예연구원장)은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해 상실돼가는 인간성을 예술을 매개로 회복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서예계에서는 처음으로 ‘사이버 서예전’이란 온라인 전시 형태를 개척해 화제를 낳기도 한 전 회장은 올해는 그 폭을 더욱 확대, 최근 국제사회의 이슈로 떠오른 북한핵 문제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올 봄 ‘핵과 평화전’을 개최하고, 가을께는‘동서화합전’을 계획하고 있다. 전 회장은 “옛말에 ‘온고지신’이란 말이 있듯, 서예도 이제 시대의 조류에 발맞춰 변화돼야 한다”며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알 수 있었듯이 인터넷은 이제 현대인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예술계도 이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서예의 정통성을 바탕으로 현대적 조형성을 가미, 새로운 서예세계를 일궈온 전 회장. 그는 지난해 사업에 이어 회원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개최해 서예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심혈을 기울일 참이다. “예술의 본래적 의미는 만인이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전 회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서예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확대하고, 서예인이 모든 예술을 리더한다는 마음자세로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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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장애인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23일 오후 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복지관 사태 수습 및 조기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kjtimes.co.kr
2003.01.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