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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지역 학계에서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광주과기원내 학사과정 개설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과학기술지원특별위원회(이하 과기특위)는 19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출범식을 갖고 대학입학 이공계 부문에서 ‘3불(不)원칙’ 폐지 추진 등을 내걸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과기특위는 이날 당내 특위로서는 처음으로 지방에서 출범식을 갖고 당의 과학기술 발전 목표와 구체적인 정책 대안 개발계획 등을 내놓았다. 한나라당은 과학자 양성 ‘H2O운동’과 한국의 과학 경쟁력을 매년 1단계씩 높여 2023년에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2023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 과기특위 서상기 위원장은 “학부 설치에 대해 광주과기원측과 심도있는 얘기를 나누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지역 여론을 청취해 최대한 한나라당이 돕겠다”고 과기원측에 동조하는 발언을 했다. 서 위원장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광주과기원의 학부과정 개설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던 것과 배치돼 이에 대한 논란이 지역 학계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과학기술로 동서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뜻에서 광주과기원과 대구경북과기원의 공동연구 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서울대 황우석 교수, 로버트 러플린 과기대 총장이 과기특위 출범을 축하하는 내용의 영상 축하메세지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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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은 ‘2008 세계나비·곤충엑스’포 마스코트로 ‘푸르미, 말그미’ 를 선정했다. 함평군은 나비·곤충엑스포의 심볼과 마스코트, 로고 등의 E·I(Event Identity)를 확정지었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심볼은 생명의 탄생을 상징하는 애벌레 형상 및 곡옥(曲玉) 형태를 대칭적으로 구성, 자연스러운 나비형태가 되도록 조합해 ‘자연, 생명, 미래로의 비상(飛上)’을 컨셉으로 환경과 자연 속의 미래를 생각하는 엑스포의 이상을 반영했다. 마스코트는 곤충 애벌레를 누구에게나 호감을 줄 수 있는 순수함과 귀여운 이미지를 표현했했다. 특히 군은 마스코트에 대해 총 5종을 놓고 군 홈페이지와 올해 나비축제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캐릭터를 최종 선정했으며, 공모를 거쳐 ‘푸르미‘와 ‘말그미’로 이름지었다. 군 관계자는 “환경엑스포인 2008 엑스포를 가장 잘 상징하고 누구에게나 친근한 곤충의 특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E·I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는 ‘미래를 만드는 작은 세계’라는 주제로 2008년 4월 10일~5월21일 21만평의 엑스포장에서 열리며, 군은 준비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함평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기자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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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33℃를 넘는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자 19일 승주군 주암댐 인근 하천에서 어린이들이 서로 부둥켜 안은채 제방에서 흘러 나오는 물을 맞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승주
종합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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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광주 서부농산물도매시장 관리동에서 농산물의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농산물 명예감시원 발대식을 가졌다.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특집
남도일보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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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시민참여 대책기구’를 구성하는 등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광주전남녹색연합과 광주환경운동연합, YMCA, YWCA 등 6개 시민단체는 19일 광주전남녹색연합 사무실에서 시 음식물쓰레기 정책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시 쓰레기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 지연사태와 관련, 광주시의 쓰레기 감량정책 등에 대해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시민 402명(공동주택 297명, 단독주택 88명, 미기재 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설문결과 광주시의 쓰레기 정책 실효성이 떨어지고 관련 정책도 홍보 부족 등으로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민들은 대체로 수거는 원활하게 이뤄지나(71%), 철저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고(23%), 수거제한으로 인해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주민들이 악취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43%)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행정기관이 실질적으로 감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택의 경우, ‘배출자 책임성’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건조기(탈수기) 설치, 분리수거 철저, 자체 공동처리시설 설치를 요구했다. 자치단체의 감량 홍보 및 인센티브제도에 대한 불만도 표출됐다. 광주시가 추진중인 감량 홍보 및 인센티브제가 피부로 다가오지 않고 지속적인 대책이 아니다(50%)는 의견과 인센티브제 혜택이 개인들에게 직접 다가오지 않아 개인들의 적극적 참여가 어려움(92%)을 예로 들며 광주시가 보다 피부에 와닿는 감량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녹색연합 등 단체는 현실적이고 실효성있는 대책으로 ▲각 가정에 과다 배출된 쓰레기의 심각성과 감량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의 안내문 발송 ▲부녀회 등 주민자치조직을 활용하거나 방송 등을 통한 지속적인 관련 정책 홍보·안내 ▲시민 사료화사업소 현장방문 추진 등 시민의식 환기를 위한 시민교육 실시 등을 제시했다.
사회
임동률 기자 exian@namdonews.com 기자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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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기아의 후반기 목표는 단연 플레이오프 진출. 철옹성 같은 마운드와 활화산같은 타선으로 재정비,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막판 스퍼트를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것도 필수. 그러나 기아는 이날도 역시 타선 집중력에 서 상대팀을 압도하지 못한 채 역전 패하고 말았다. 승부처는 4회와 5회. SK는 4회 이 진영의 볼넷을 시작으로 정경배 김태균 김민재 박재홍이 4안타를 집중한데다 재치있는 더블스틸과 조동화의 희생타를 묶어 대거 4득점, 1-1 균형을 깨고 멀찌감치 달아났다. 반면 기아는 5회 이종범과 이용규 장성호가 잇따라 안타를 쏟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마해영이 범타로 물러나며 고작 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기아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계속된 2005삼성파브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경기초반 마운드의 붕괴와 타선의 침묵으로 SK에 3-6으로 졌다. 선발 그레이싱어는 4회까지 7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5실점했고 결국 5이닝을 못 버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9일 전적(문학구장) 기아 100 010 010 3 S K 010 400 01x 6
스포츠
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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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이 1년 9개월동안 기업도시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8일 기업도시 무안유치를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당초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들이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를 희망했으나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지 못해 도중에 신청을 포기한 반면 무안군은 신청요건들을 면밀하게 분석, 미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설득해 지난 4월 신청일 현재 38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둬 정부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무안군은 이후에도 기업들과 꾸준하게 투자성사를 위해 노력, 현재 10여개의 기업이 늘어나 총 48개 기업에 18조 5천억원의 투자유치를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는 무안군과 군민 전체가 합심해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겠지만 이 가운데서도 최초 무안기업도시 유치 추진위원회를 이끈 정시채 위원장(72)의 숨은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자신의 공적을 모두 무안군민들에게 돌리고, 자신도 무안군을 ‘제2의 고향’으로 삼은 지역 구성원 중에 한사람으로서 노력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 위원장은 무안군 출신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무안군 기업도시 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지난 1969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무안군이 신안군으로부터 분리돼 또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됐을 때 무안군수로 부임해 이곳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무안군청사도 건립했으며 군내에 있는 초당대 총장도 역임하고 현재는 무안군에서 복지사업을 하고 있다. 이런 인연 덕분에 무안군은 내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고향처럼 마음이 편안하고 애착이 간다. 무안군이 나의 제2의 고향이다. 무안군은 지금까지 지켜본 결과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무안국제공항이 들어서고 전남도청이 오는 10월 이전해오고, 급기야 도내에서 유일하게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런 무안군에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발전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흐뭇하고 나 또한 그 발전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다는 것이 나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무안군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같은 성과는 기업과의 투자협약(MOA)체결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런 성과를 거두기까지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는가. ▲전남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무안군을 알아주는 곳은 없었다. 이로 인해 기업을 찾아가서 무안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이해시키기가 가장 어려웠다. 당시 기업 관계자들은 무안군이 어떤 곳이냐, 기업도시를 유치하기 위한 충분한 대지가 있느냐, 또 무안군 혼자의 힘으로 어떻게 기업도시로 선정될 수 있겠느냐는 등 오히려 협약을 권유하러 온 사람들에게 반문을 하곤했다. 결국 이들 기업들을 두차례 이상 찾아가 무안군은 향후 서남권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곳이고, 무안국제공항과 더불어 물류는 물론 기업하기 좋은 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선뜻 우리의 뜻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거듭된 설득과 설명, 또 현재의 기업도시 후보지를 방문하고는 탄성을 자아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수월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결국 협약서에 사인을 할 때는 그동안의 힘든 점을 다 잊어 버릴 만큼 보람도 있었다. -무안군이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리라는 확신을 바탕으로 기업도시 유치위원회를 이끈 것으로 알고 있다. 무안군의 어떤 점들이 정 위원장으로 하여금 이런 자신감을 갖게 했는가. ▲무안군은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내가 최초로 군수를 역임했던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못지 않게 무안군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무안군은 지금까지 3번의 큰 변화를 겪었다. 그 첫번째가 신안군과 분리된 후 독립된 지자체로서의 역할 수행이다. 두번째는 지난 2000년 도청이전의 확정이며, 세번째는 최근에 있었던 기업도시 시범지역 선정이다. 무안군은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 손색이 없다. 무안국제공항과 서해안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다른 시·군에 비해 땅값이 저렴하다는 점, 도청이 이전해 올 만큼 향후 발전 잠재력이 크다는 점 등 여러가지 충분한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게다가 이번 기업도시 시범지역 선정에 한 몫을 한 것은 중국과의 협약체결이다. 중국 과학기술부는 2∼3차례 방문과 협의를 통해 후보지내 500여만평의 대지에 ‘과학산업단지’ 조성의사를 확실시 했다. 중국내의 2개의 대기업과 관련 회사를 합치면 무려 200여개의 기업유치가 가능하다. 이같은 여러 여건들이 나로 하여금 기업도시 시범지역 선정에 확신을 갖게 했으며, 열심히 뛰게 했다. -정 위원장은 지자체장, 국회의원, 장관 등 요직을 역임했다. 이런 정 위원장이 보는 바람직한 기업도시 조성 방향은. ▲무안군에 기업도시가 조성되면 동북아개척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혁신거점으로서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무안군은 중국의 경제중심지인 상해지역과 최단거리에 입지해 중국의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무안군은 ‘복합 및 웰빙형 도시 유형’으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수의 대기업과 관련 중소기업이 협업하는 형태로 또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상호 지원할 수 있는 양상으로 발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해 산업특성화를 지향하고, 기업이 주도적으로 개발하되 기업이 원하는 제도와 인프라 등에 대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혁신적인 지원체제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또 기업도시내에서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자원을 활용해 기업주체들이 수요하는 건강과 관광·레저 등 다양한 웰빙여건을 충족시키는 형태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끝으로 기업도시와 관련해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안군이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기업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유치를 위해 들인 노력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이는 군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돼 주민들과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 성공적인 기업도시가 조성되면 그 혜택은 고스란히 지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 단시일의 이익에 급급하기 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업도시가 선정됐을 때처럼 온 주민이 공감대를 형성,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도시가 되도록 노력과 협조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
박철호 기자 oneway@namdonews.com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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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대사 "북 핵폐기시 전력지원 이뤄져야" "北 변화없는 한 미 추가 양보 없을 듯"-"테러 불구 당장 비자정책 변화 없을 것" 워릭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는 17일 우리 정부의 대북 ‘중대제안’과 관련, “북한이 핵을 폐기할 때 에너지가 공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모리스 대사는 이날 서울 정동 영국대사관 관저에서 가진 회견에서 “개인적으로는 한국이 북한문제에 좀 더 간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의 대북 전력지원이 북한의 경제난 경감과 핵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리스 대사는 또 “미국은 (지난해 6월) 제3차 6자회담에서 북한이 요구해 온 안전보장안을 이미 제시한 바 있는 만큼 이제는 북한이 움직일 때”라고 강조한 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변화가 없는 한 미국이 추가 양보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7월 1일부로 EU 의장국이 된 영국의 정부 고위관리나 자신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영국이 6개월간 EU 의장국 역할을 하겠지만 현재 나를 비롯한 정부관리들의 방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런던 시내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와 관련, 모리스 대사는 “테러 직후 국민 모두 큰 충격에 휩싸였지만 이제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 보안조치 등 테러방지 노력이 강화되겠지만 당장 영국의 비자정책상에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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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관계자 "닝푸쿠이 8월말 부임"-"리빈 대사는 8월 중순 이임" 주한 중국대사로 내정된 닝푸쿠이(50·寧賦魁) 외교부 북핵담당 대사가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 부여 절차가 끝나 8월 말께 부임한다고 중국 정부 관계자가 17일 밝혔다. 리 빈(49·李 濱) 현 대사는 8월 중순 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이날 리 대사의 8월 중순 이임 소식을 전한 뒤 ‘닝 대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외교사절 임명에 대한 주재국 동의) 부여’ 여부에 대해 “아그레망 부여 절차가 끝났다”면서 “8월 말께 부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도 “아그레망이 이미 부여됐는지 알아봐야겠지만 해주지 않을 이유가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닝 대사가 8월 말 부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관계로 APEC 회의 직후 신·구 대사가 교체될 것이라는 게 외교가의 대체적인 관측이었다. 김일성종합대 조선어문학부 출신으로 한국어가 능통한 닝 대사는 장팅옌(張庭延) 초대 대사와 우다웨이(武大偉) 현 외교부 부부장, 리 빈 대사에 이어 네번째로 주한 중국대사관을 이끌어 가게 됐다. 닝 대사는 1977년 리 대사와 함께 외교부에 들어온 동기 사이로 외교부 아주사 부사장(1996)과 캄보디아 대사(2000) 등을 역임한 뒤 2003년 10월 북핵 전담대사에 임명돼 6자회담을 전담해왔다. 2001년 8월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 공사 참사관 재직중 주한 대사로 임명됐던 리 대사는 귀국 후 외교부 아주사(亞洲司) (수석)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으나 중국 대사관 관계자는 “아직 결정이 안된 상태”라고 말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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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관, 반북 논객 베커 반박 주미 한국 대사관이 미국의 대표적인 반북(反北) 논객인 재스퍼 베커가 한국의 햇볕정책을 비판한 것을 조목 조목 반박했다. 오수동 홍보공사는 16일 베커가 한미 정상회담 전날인 지난달 9일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독재자와 함께 춤을’ 이란 칼럼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김정일 포용 노력이 한국민을 북한의 거짓말의 세계에 빠져들도록 했다”는 등 맹비난한데 대해 “한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부당한 비판”이라고 말했다. 오 공사는 “북한의 명백한 핵 무기 실험 준비가 평가 절하되고 있다”는 베커의 주장에 대해 “한국이나 미국의 정보 전문가들은 핵 실험 준비에 관한 명확한 증거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공사는 또 베커가 “서울은 북한을 선린 우방으로 여기기로 선택했기 때문에 탈북자들을 돕지 않는다”고 주장한데 대해 “한국은 탈북자를 국가적 정책으로 수용하고 있는 유일한 나라이며, 최근 수년간 북한인 6천700명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오 공사는 “이러한 모든 회유책”으로 노 대통령이 무엇을 얻었느냐고 반문한데 대해 “포용정책이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한반도의 적대행위 억지, 북한의 두드러진 변화에 이바지했다는 것이 그 대답”이라고 답변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베이징 지국장을 지낸 베커는 그의 저서 ‘불량정권:김정일과 불안하게 다가오는 북한의 위협’이란 저서를 통해 정치범 수용소 등 북한의 인권실태를 비판하고 북한 정권의 교체를 일관되게 주장해온 대표적인 반북 논객으로 꼽힌다.
국제
연합뉴스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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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성매매 등 ‘사회악‘ 단속 계속하겠다" 성매매, 마약밀매 등 이른바 ‘사회악’에 대한 일소에 나선 베트남의 공안당국이 지속적인 단속 의지를 발표했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17일 팜 추옌 하노이공안국장의 말을 인용해 지난 5월부터 총리 특별지시로 시행해온 사회악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보도했다. 추옌 국장은 특히 내외국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콜걸’ 조직에 대한 정보망을 확대해 단속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범죄와 사회악을 조장하는 환경을 척결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개월 간의 사회악 일소 기간에 수도 하노이의 경우 모두 1천510개의 무도장, 가라오케 등 공중접객업소가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불법복제 CD 판매업소가 531개, 인터넷 카페가 2천600개인 것으로 각각 파악됐다면서, 이곳들에 대한 불법행위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옌 국장은 지난 2개월 동안 288개 업소가 각종 위법행위로 벌금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21개소는 아예 영업정지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약 밀매와 성매매 혐의로 모두 310명이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하는 한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 5월말 하노이의 한 한국인 가라오케가 관광객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업주가 구속되고 성매매를 한 여종업원 등이 적발되면서 한동안 관광객들 사이에 몸 조심 분위기 가 정착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부에서는 단속이 곧 끝난다는 첩보에 따라 성매매 등 각종 퇴폐행위가 다시 고개를 드는 조짐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경찰이 지속적인 단속의지를 밝힌 만큼 관광객들은 현지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응웬 꾹 쩌우 하노이시장은 최근 영문 경제 주간지 베트남 인베트스트먼트 리뷰(VIR)와의 회견에서 성매매 등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적발자의 신원을 실명으로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찌우 시장은 이어 성매매 등이 버젓이 이뤄지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한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강도 높은 문책과 함께 이들이 소속된 구청에 대해서도 기관경고 조치했다고 설명햇다. 도 낌 뚜엔 하노이시경찰국 부국장도 성매매의 경우 점점 음성화되는 데다 최근들어서는 가정집이나 인터넷 및 안마시술소 등을 통해 교묘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에 대한 단속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
연합뉴스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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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잡기‘ 리얼리티 TV쇼 진행자가 도둑질 ‘도둑잡기’라는 뉴질랜드의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실제 상황에서 도둑질을 하다 붙잡혔다고 뉴질랜드 헤럴드가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뉴질랜드 텔레비전 TV2 방송의 리얼리티 쇼 ‘도둑잡기’의 여성 진행자인 베로니카 제이콤(28)이 지난 4월말 오클랜드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900 뉴질랜드 달러 상당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제이콤은 지난 97년부터 절도, 장물 취득, 폭행, 마약공급 등 각종 범죄를 일삼다 손을 씻고 최근 TV 프로그램 진행자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여성이다. 신문은 제이콤이 쇼가 방송되기 수주일 전인 지난 4월말 막바지 촬영단계에 있을 때는 절도죄로 재판을 받았다며 그녀가 진행하는 리얼리티 쇼는 범죄 예방 보다는 남의 집에 도둑질을 하기 위해 침입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도둑질을 위한 입문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스크린타임’의 프로듀서는 진행자가 절도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당혹스러웠다고 말하고 제이콤은 고용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서에 따르면 제이콤은 지난 4월 25일 남자 동료와 함께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에 있는 하베이 노먼 카메라 숍에 들어가 융자구매계약을 작성한 뒤 세일즈맨이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 남자 동료가 카운터에 있는 파나소닉 디지털 카메라를 꺼내 옷 속에 감추고 밖으로 나갔다. 남자가 사라진 뒤 제이콤도 카메라를 사지 않고 곧바로 뒤따라 나가자 세일즈맨은 이를 수상히 여겨 즉시 감시 카메라에 찍한 장면을 되돌려 보고 이들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감시 카메라에는 남자가 훔친 카메라를 제이콤에 보여주고 나서 두 사람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장면도 생생하게 찍혀 있었다. 경찰에 붙잡힌 제이콤은 동료가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 것을 말릴 수가 없었을 뿐 절대 공범은 아니라며 자신은 단지 나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있었던 것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는 회수됐고 제이콤에게는 벌금 400달러와 재판 비용 130달러가 부과됐다.
국제
연합뉴스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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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야당, 이번엔 탁신 총리 여동생에 ‘부패의혹‘ 공세 태국의 제1야당인 민주당이 탁신 치나왓 총리를 겨냥한 ‘부패의혹’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얼마 전 신공항 검색대 폭발물 탐지기 도입 계약과 관련해 뇌물 수수 의혹을 제기, 탁신 총리 진영에 타격을 가한데 이어 이번에는 탁신 총리의 여동생이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며 비디오 녹취록을 증거물로 제시해 파문이 예상된다. 알롱콘 폰라붓 민주당 부총재는 한 건설업자가 수와르나푸미 신공항 주차장 서비스 계약을 따내기 위해 탁신 총리의 여동생인 야오와렛에게 뇌물을 줬다고 주장하는 비디오 녹취록을 공개했다고 일간 방콕 포스트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비디오 녹취록은 ‘러시 퍼 타이’회사의 전무 닛티눈 켓코신이라고 주장하는 남자가 신공항 주차장 서비스 계약을 따내기 위해 야오와렛에게 뇌물을 건네 준 과정을 폭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남성은 야오와렛에게 2천500만 바트(1바트는 30원)를 주면 신공항 주차장 서비스 계약을 딸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녹취록에서 주장하고 있다는 것. 이 남성은 “야와와렛과 한 정치인이 25년간의 신공항 주차장 서비스 계약을 따내게 해주는 대신 ‘커미션’으로 3억 바트를 요구했다”며 “이들은 10억 바트가 넘는 가구 공급 계약도 따내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8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모두 2천500만 바트를 건넸고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나머지 2억7천500만 바트를 지불하겠다고 약속했었으나 계약은 정작 다른 회사로 넘어갔다고 이 남성은 주장했다. 알롱콘 민주당 부총재는 양측이 사인한 지불약정서 사본을 입수했다며 민주당이 내주 이 문제를 조사키 위한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위사누 크루어응암 부총리는 정부가 모든 부패 주장을 일일이 조사할 필요는 없으며 닛티눈 자신이 직법 공개적으로 조사를 요청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연합뉴스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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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점화되는 중국내 反日정서..강경주문 잇따라 ‘동중국해’ 가스전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외교분쟁이 재연되면서 중국내 반일(反日)정서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과거사 문제로 누적됐던 감정이 이번 사태로 폭발하면서 ‘군사적 행동’을 거론하는 ‘민중의 분노’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사태추이가 주목된다. 일본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동중국해의 가스전 시굴권을 자국 기업에 허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15일을 전후해 중국의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는 과거 ‘청일전쟁’의 역사를 들먹이면서 ‘전쟁 가능성’이 직접적으로 거론됐다. 한 네티즌(老婆)은 ‘전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또다른 네티즌(紅色傀儡)은 ‘항일전쟁’을 운운하며 분개했다. ‘함께 하늘을 할 수 없다’는 의견에서 ‘일본 제품 불매’ 주문도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하지만 ‘일본과의 대충돌은 피해야 하고, 대화를 강화해야 한다’거나 ‘중국의 군사력이 아직 일본에 미치지 않는다’며 현실을 직시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또 ‘정부의 외교력을 기대하자’는 의견도 더러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일본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주장했고, 그 방법으로 군사적 대응을 상정했다. 일부의 신중론도 과거 중국이 패한 청일전쟁의 교훈을 되살려 ‘한번 전쟁을 하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논리로 이어지고 있다. 익명의 네티즌들의 의견은 공개적인 방법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중국 민간 댜오위타이보호연합회(民間保釣聯合會) 퉁쩡(童增) 회장은 일본이 ‘중립선’을 넘어서려 하고 있다며 정부측에 더 강경한 대일(對日) 외교적ㆍ군사적 대 응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5일 전했다. 퉁 회장은 “일본은 교활한 나라여서 중국이 지금 유연한 자세를 갖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중국은 영유권과 국제법을 지키기 위해 어떤 희생도 치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일본이 앞으로도 계속 이같은 방식으로 한발씩 도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의 의견은 중국 ‘민중의 정서’를 대변하는 것으로 중국 현지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중국 정부의 행보도 강경하다.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 아주사(司) 사장은 15일 아쯔미 치히로(渥美千尋) 주중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외교부로 불러 일본의 행위는 “중국 주권과 이익에 대한 심각한 도발과 위반”이며 해양에 관한 유엔협약에도 위배된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에 앞서 중국 군당국은 동중국해 춘샤오 가스전 부근 해역에 대형 순시선 ‘하이쉰(海巡) 31호’(3천t급)를 파견, 해상 순시활동을 강화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대변인도 일본에 대해 동중국해의 안정과 중-일 관계를 해치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강력 촉구했다. 한마디로 중국 조야의 움직임은 이번 사태로 중일간 어떤 형태의 대치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쪽이다. 특히 조만간 중국의 항일전쟁 승전기념일(8월 15일)이 다가오고 있어 중국내 반일정서는 높아만 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대만문제에 민감한 중국의 입장과 일본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 가능성이 겹쳐지면서 중국의 반일정서는 고도의 전략적 변수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중국 현지 외교소식통들은 전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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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에 합류한 백민희 ‘미스 코리아’, ‘슈퍼모델’이란 타이틀은 어느 새 연예계 진출의 보증수표처럼 여겨지게 됐다. ‘미스 코리아 출신 탤런트’에 백민희(23)도 합류했다. 백민희는 위성DMB인 TU미디어에서 방송되는 청춘 시트콤 ‘얍!’에 출연하며 연기자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엉뚱하지만 재치있고, 건방져 보이지만 순진한 여대생을 연기한다. 백민희는 ‘미스 코리아’라는 타이틀을 곧바로 활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다. 2001년 미스 코리아 미 출신인 그는 당선 후에도 대학(서울예대 방송연예과)을 다녔다. “곧바로 연예계로 진출하면 시기를 놓쳐 영영 대학을 다니지 못할 것 같았다. 대학 다닐 나이에는 대학을 다니는게 낫다고 생각해 연예계 데뷔는 졸업 이후로 미뤘다.” 2003년 졸업후 작년까지 연기 트레이닝을 받았다. 간간이 CF에만 출연해왔다. ‘소니 T-7’과 의류 브랜드 ‘비아트’ 전속모델로 활동중이다. 그리고 시트콤 출연. “감독님(이용해 PD)이 연기 공부한다고 생각하라고 하셨다. ‘데뷔 초창기 이요원도 시트콤에 출연했는데, 너 만큼 뻣뻣했다’고 격려해 주셔서 안 도했다.” 시트콤 연기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즐기면서 할 수 있어 연기가 재미있다”고 느낀다. 다만 “말이 느린 편인데, 시트콤은 곧바로 반응이 나와야 해 말을 빨리해야하는 게 어려운 점”이라고 한다. 촬영장은 화기애애하다. 쥬얼리 출신의 이지현과 ‘최수종쇼’의 노래방 코너에서 주목받은 이우연과도 편하게 지내고, 강성필 등 남자 배우들과도 허물없이 지낸다. 그는 “이경실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신다. 하나하나 동작과 대사 처리 등에 조언을 해주셔서 배우는 게 참 많다. 돈주고도 못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는 듯 하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173㎝의 늘씬한 키와 또렷한 눈망울은 그를 성숙해보이게 만든다. “연기는 미스 코리아 되기 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고, 앞으로 평생 할 것이기 때문에 조바심을 내지 않는다. 남들보다 반걸음 뒤에서 걸어가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면서,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의젓한 표현도 한다. 그가 좋아하는 배우는 심은하와 이미연. 그리고 샤를리즈 테론. “심은하와 이미연은 약해 보이는 외모이지만 강한 심지가 드러나 보여 좋다. 또 샤를리즈 테론을 가장 좋아하는데 ‘몬스터’를 보고 난 후 더 좋아졌다. 정말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그런 연기를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앞으로 연기할 날이 많기 때문에 한단계씩 차근차근 밟아가겠다는 그의 말이 퍽 인상적이었다
문화
남도일보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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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학교 괴담’ 시리즈 방영 MBC TV ‘타임머신’이 여름방학 특집으로 ‘학교괴담’시리즈를 3주에 걸쳐 방영한다. 누구나 학교에 얽힌 전설이나 수학여행, 또는 MT에서 겪은 공포 체험을 하나씩은 갖고 있다. ‘타임머신’이 학교를 중심으로 떠도는 괴담이 많은 것에 착안해 이를 시리즈로 제작한 것. 17일 오후 5시 10분 방영된 1편에서는 지난 76년과 85년 한국일보와 경남매일신문에 게재됐던 한 사건이 소개됐다. S대 명소로 꼽히는 연못에서 발생한 연쇄 자살 사건과 관련된 괴담이다. 야간 순찰을 돌던 경비원들이 대부분 한번씩 연못에서 자살한 여학생의 얼굴을 보게 되고, 이후 이 이야기는 일파만파로 번져 나가 일간지 사회면에 소개되기에 이른다. 2, 3탄에서는 6월 28일부터 2주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 200여개의 사연중 2~3개를 골라 방영할 계획이다. 괴담 소개와 함께 김종대 중앙대 민속학 교수의 의견이 곁들여진다
문화
남도일보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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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 영화 ‘연리지’로 컴백 ‘늑대의 유혹’의 순정파 반항아 조한선이 영화 ‘연리지’(공동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화이트리시네마)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연리지’는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몸처럼 자라는 현상을 뜻하는 제목처럼 아름답지만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정통 멜로영화다. 극 중 조한선은 잘나가는 게임회사 CEO지만 사랑에는 늘 목마른 주인공 민수역으로 출연한다.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혜원역으로는 현재 최지우의 캐스팅이 거론되고 있다. 조한선의 스크린 복귀는 ‘늑대의 유혹’ 이후 1년 만이다. 소속사 마니엔터테인먼트는 캐스팅 사실을 전하며 “신중한 고민 끝에 선택했다. 심사숙고한 만큼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선보일 기대에 차 있다”고 고 밝혔다. ‘연리지’는 신예 김성중 감독의 데뷔작으로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시나리오만으로도 일본을 비롯한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다.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한 뒤 8월 중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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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8월 안방극장 복귀 KBS드라마 ‘장밋빛 인생’ 주인공 톱스타 최진실(37)이 내달 24일 KBS 2TV로 방영되는 새 수목드라마 ‘장밋빛 인생’(극본 문영남·연출 김종창)에 출연한다. 그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해 6월 종영한 MBC주말극 ‘장미의 전쟁’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최진실은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맹순이’ 역을 맡았다. 상대역인 남편 ‘반성문’ 역에는 탤런트 손현주가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맹순이’ 여동생 ‘맹영이’역으로 탤런트 이태란이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야구선수 조성민과 협의 이혼한 뒤 모든 연예활동을 접었던 최진실은 5월 화장품브랜드 ‘쓰리랩’과 광고모델 계약을 하면서 연예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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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우, 日 ‘오페라의 유령’ 주연 발탁 “떨리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완벽하게 하고 싶습니다.” 한국의 한 무명 뮤지컬배우가 일본으로 건너간지 1년 8개월만에 최고의 뮤지컬극단인 “시키”(四季)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 여주인공 “크리스틴”역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주인공은 최은실씨(28). 최씨는 지난 14일 도쿄 도심 시오도메에 위치한 시키 전용공연장에서 열린 ‘오페라의 유령’에서 첫 무대에 여주인공 ‘크리스틴’으로 변신, 멋진 춤과 노래를 선보여 1, 2층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 1천200여명의 갈채를 받았다. 아시아 최대 연극기업인 ‘시키’가 ‘캣츠’와 함께 롱런작으로 내세우는 ‘오페라의 유령’에서 한국 배우는 물론 일본인이 아닌 외국 배우가 ‘크리스틴’역을 맡은 것은 최초의 일이다. ‘시키’가 20여년 전부터 줄곧 대표작으로 내건 이 작품은 후쿠오카(福岡) 장기공연을 마치고 지난 1월부터 도쿄 공연을 시작했다. 최씨는 도쿄 공연에서 2번째 ‘크리스틴’으로 발탁돼 14일 첫 무대에 선 것. 한주 엿새 공연의 강행군인 도쿄 공연은 3개월간 예약이 매진됐을 정도로 성황이다. 특히 최씨가 첫 무대에 선 날은 극단 시키의 창립 52주년이어서 의미가 더욱 각별했다. 이는 극단측의 배려다.
문화
남도일보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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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순 신드롬’, 이번엔 인터넷쇼핑 강타 MBC TV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열풍으로 주인공의 직업인 파티쉐(제과·제빵사)가 뜨면서 인터넷 쇼핑에서도 파티쉐가 만든 수제 과자·빵 등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이 인터넷 쇼핑몰을 차리겠다고 직접 언급한 지난 13일 방송 이후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17일 인터넷장터(마켓플레이스) 옥션(auction.co.kr)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수제 과자·빵 판매량이 급증해 이날 850여개, 14일 900여개가 팔렸다. 이들 품목은 지난 2분기 하루 판매량 550여개에서 이달 들어 650건으로 소폭 늘어났다 13일을 계기로 부쩍 뛰어 여름이 과자·빵의 비수기라는 정설을 무색케 했다. 그간 과자 분야는 수입 쿠키가 판매량을 대부분 차지했고 직접 과자를 만들어 사람이 파는 사람이 거의 전무했으나 이 드라마 방영 전후로 수제 과자·빵 판매자가 부쩍 늘어 현재는 10여명의 판매자들이 물품을 내놓고 있다. 이중 상당수는 기존 제과점 운영자지만 4∼5곳은 파티쉐가 과자와 빵을 만들어 인터넷으로 파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구매자의 60% 이상은 수십가지에 이르는 과자 중에서도 드라마에서 등장한 ‘마들렌’을 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과·제빵기구도 덩달아 인기여서 인터넷쇼핑몰 구축 서비스 메이크샵(makeshop.co.kr)에 따르면 제과·제빵기구 쇼핑몰 다하임(da-heim.com)의 경우 이달 매출액이 이미 지난달 전체 매출액을 넘어서는 등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이 케이크와 과자를 만드는 모습에 흥미를 느낀 시청자들이 제과·제빵관련 기구를 구입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주인공의 쇼핑몰 창업 준비 장면이 방영된 13일 이후 쇼핑몰 창업 준비도 크게 늘었다고 메이크샵은 덧붙였다.
문화
남도일보
2005.07.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