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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광주 충금지하상가. 지하도 계단을 내려서자 수북히 쌓인 여성의류 위에 ‘원가 세일’이 큼지막하게 나붙은 점포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옆 가게는 아예 ‘점포정리’ 기간이다. 주인들은 옆집 상인들과 삼삼오오 모여 얘기만 주고 받을 뿐 흥정하는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가 힘들다. 금남지하상가도 사정은 마찬가지. ‘날벼락세일’ ‘원가 이하 세일’ ‘원가 대처분, 점포 총정리’ 등 가히 전쟁이다. ‘봄 신상품 20~40% 세일’ ‘원가세일’은 차라리 비싼 편이다. 한 상인은 “온갖 문구를 내세워도 소비자들은 좀처럼 눈길을 주지 않는다”며 “치마 스커트 신발을 5천원, 1만원 저가공세를 펴도 하루에 한켤레 팔기 어렵다”며 하소연했다. 그야말로 밑바닥 경기가 최악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충금지하상가 한 상인은 “올 초만해도 그럭저럭 팔렸는데 요즘은 마수걸이는 커녕 아예 허탕치기 일쑤”라며 “창고에는 재고만 쌓일 뿐 인건비 건지기도 어려운 형편이어서 직접 가게를 보고 있다”며 한숨지었다. 또 이 상인은 “이미 점포를 내놓아도 인수하려는 사람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지하상가에만 20~30여개 점포가 매물로 나왔고, 빈 점포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지하상가 상인들은 대부분 “‘원가 이하 세일’ ‘점포정리’라고 써붙여도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며 “잔뜩 움츠러든 소비심리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질 않아 앞이 캄캄하다”며 아우성치고 있다. 재래시장은 물론 대형 백화점들도 ‘불경기 직격탄’을 맞았다. 잘 나간다던 광주지역 대형 할인점들도 매출부진에 초비상이다. 대대적인 봄 정기세일을 실시했던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광주지역 백화점 ‘빅 3’는 세일과 사은행사 및 ‘100% 당첨’ 경품 공세 등에도 ‘동시다발’적인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13일까지 장장 17일간의 세일기간 롯데 광주점은 총 214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의 역신장했다. 196억5천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광주신세계도 지난해 223억3천800만원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광주지역 백화점 3사는 사상 유례없는 총공세에도 경기침체와 전쟁 등 불안요인으로 소바자들이 지갑을 좀처럼 열지 않아 ‘불황’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형할인점들도 매출이 두자릿수 가까이 역신장하자 최근 가격파괴를 강화하는 한편 쿠폰, 사은행사 등 사실상 할인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후 경기 위축과 증시 침체, 잇단 카드대책 및 가계대출 기준 강화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는 최근 경기침체 등 국내외 경기불안 요인과 엇물려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경기부양책 마련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제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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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헐리우드 최고의 영상특수효과 전문교육기관 유치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 교육기관이 성공적으로 유치될 경우 광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영상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주)은 미국 헐리우드 영상특수효과 교육기관인 노몬사를 조선대 등 지역대학과 공동으로 오는 9월 광주 유치를 위해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고 14일 밝혔다. 김영주 원장은 “글로벌 지식정보화 시대속에 광주의 문화수도 육성 정책과도 발맞춰 직접 할리우드 관계사들을 접촉하고 있으며, 이 업체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공동사업 개발 및 해외진출 발판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헐리우드 메이저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인 멜우드 픽처스사와도 투자환경 설명 및 교류·협력 지원 협의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17일 KT전남본부 정보센터 3층에서 열리는 ‘디지털콘텐츠산업 선진동향 및 국제교류·협력’ 국제세미나에 노몬사 설립자이자 원장인 알렉스 알바레즈, 멜우드 픽처스사 설립자 겸 프로듀서 맥스 하워드씨 등 일행이 대거 참석, 주제 강연할 예정이다. 노몬사는 지난 97년 설립됐으며, 영화 TV 비디오 게임산업 등의 디지털 아티스트들을 양성하고, 드림웍스 디즈니 소니픽처스 등 메이저 스튜디오들과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멜우드 픽처스사는 2D, 3D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영화제작사로 TV 필름 홈 비디오를 제작하는 세계적인 그룹이다. 한편 이날 국제 세미나에서 알렉스 알바레즈씨는 ‘영상특수효과 기술 및 시장동향’, 다린 크룸웨이드씨는 ‘디지털영상제작 전문인력 양성방안’, 맥스 하워드씨는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프로듀싱’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이 자리에선 우운택 광주과학기술원 정보통신공학과 교수가 ‘가상현실 기술동향 및 산업화 전망’, ‘가상현실과 문화예술과의 융합’, 김병욱 조선대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교수가 ‘디자인·정보·분화산업 융합전략’, ‘디지털영상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경제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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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예금이 줄어들고 대출은 늘어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2월중 지역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2월말 현재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말잔기준)은 37조9천487억원으로 월중 1천377억원이 감소했다. 예금은행은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651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726억원이 줄었다. 저축성예금은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상품의 금리인하로 인한 자금 이동으로 기업자유예금이 2천767억원, 저축예금이 1천,457억원이나 큰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총여신(말잔기준)은 33조 3천47억원으로 월중 2천434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은 일반자금대출을 중심으로 월중 2천13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421억원 늘었다. 금융자금대출은 은행권의 적극적인 여신확대 노력과 계절적 요인이 겹쳐 일반자금대출로 2천418억원이 크게 늘면서 1천922억원 증가했고, 재정자금 대출도 20억원 늘었다. 대출실적을 제조업(253억원)과 도소매업(249억원), 건설업(210억원)을 중심으로 월중 1천11억원, 가계대출은 810억원 불어났다. 자금용도별로는 기업 신규시설투자의 부진으로 신규대출이 주로 운전자금 위주로 이루어지면서 운전자금이 1천690억원 증가했다. 한편 예금은행(농·수협 제외)의 중소기업대출금 잔액은 2월말 8조 1천569억원으로 월중 510억원 늘었고, 신용보증기관의 신용보증잔액은 2조 742억원으로 월중 92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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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광주시 건설협회장 선거가 지난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과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과정처럼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결정, 추대된다.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회장 김대기)는 지난 11일 간사회의를 통해 제6대 회장 선출과 관련, 서울지역 3개 여론조사기관에 입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의뢰, 그 결과대로 단일회장 후보를 추대키로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과열 경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업계의 분열과 선거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며, 대승적 차원에서의 합의 추대의 당위성을 강조했던 회원사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한 셈이다. 따라서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가 오는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 및 입후보자들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여론조사는 123개 회원사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이며 약관에 규정된 선거와 마찬가지로 3분의 1 이상 참여에 참여자의 3분의 2 이상 지지를 획득한 후보를 뽑게 된다. 광주시회 회장 선거에는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 이승기 삼능·송촌건설 회장, 박치영 모아건설 회장 등 3명이 출마했는데, 광주시회는 오는 18일 각 후보 진영에서 2명씩 추천한 선거관리위원들이 여론조사 기관과 날짜 등을 정하면 곧 바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강영순 광주시회 사무처장은 “친목 단체인 건설협회에 잡음이 일지 않을까 일부 우려가 많았는데, 단일후보 결정을 위한 이번 합의는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제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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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교직원의 노력으로 한 중학교 결식학생들의 끼니가 해결돼 화제. 향토 유통업체인 빅마트(대표 하상용)는 14일 광주시 남구 대촌중학교 강당에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점심을 거르는 학생 28명의 급식을 위한 ‘사랑의 기금’을 학교측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의 결실은 이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김춘희씨(여·42)의 눈물겨운 노력 때문. 학교측은 당초 올 해 어려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38명에 대해 광주시교육청에 중식 제공을 신청했으나 해당자는 겨우 10여명에 불과했다. 이에 김씨는 지역 단체 등을 찾아 도움을 청하고 나섰지만 독지가는 선뜻 나서지 않았다. 김씨는 올 해부터 전단비용을 줄여 사회 환원한다는 빅마트의 문을 두드렸으며, 회사측은 내년 2월까지 이들에 대한 중식을 제공키로 약속한 것. 빅마트 문성오 본부장은 “매달 각종 예산이 짜여져 있어 결식학생을 돕기가 쉽지 않았지만 학생들에 대한 김씨의 헌신적 노력에 감동해 사랑의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제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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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공인중개사협회 광주지부 교육장 개소식 및 세미나가 지난 12일 김부원 대한공인중개사 협회장, 신용철 광주지부장, 이춘범 도시공사 사장, 광주지부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신용철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모든 중개사들이 수준높은 교육을 통해 광주 전남 부동산 시장의 거래질서 확립과 안전성을 더욱 더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회원들을 위한 교육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인중개사협 광주지부 교육장은 부동산 컨설팅, 부동산 창업, 경·공매 및 신규 사무소 개설 등록을 위한 사전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경제
남도일보
200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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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광주신세계백화점은 광주YWCA 등과 공동으로 15일부터 ‘여성가장 돕기 사랑의 바자회’를 연다.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바자회는 여성 가장들의 실직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돕기 위한 기금 조성을 위한 것. 백화점측은 각 층별로 바자특설매장을 마련해 균일가 상품전, 초특가 한정판매를 통해 정장, 니트, 선글라스, 넥타이 소파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광주신세계는 바자회를 통해 얻어지는 기금을 여성가장돕기 특별기금으로 광주YWCA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경제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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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백화점 광주점 식품매장에는 출하가 한창인 새송이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비타민, 칼슘 등 필요 영양소가 풍부한 새송이는 100g 당 850원선.
경제
남도일보
200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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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은행계 신용카드 연체액이 대폭 증가했다. 1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02년중 광주전남지역 은행계 신용카드 이용 및 연체현황’에 따르면 연체 계좌당 평균액은 167만 5천원으로 전년말 대비 123.1% 급증했다. 연체 계좌수는 29만7천 계좌(구 주택은행 연체관련 자료는 대상서 제외), 금액으로는 4천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체 계좌수는 전년(10만4천개) 대비 185.6% 늘었고, 연체금액은 전년(781억원)에 비해 537.1%나 폭증했다. 또 연체계좌비율(연체계좌수를 발급된 신용카드 매수로 나눈 수치로 금융감독원이 발표하는 금액기준 연체율과는 차이가 있음)은 8.9%로 전년말(+3.6%) 대비 5.3%포인트 늘었다. 이처럼 연체규모가 크게 불어난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카드사들이 연체율 관리를 위해 소액 다중채무자를 중심으로 이용한도를 급격히 축소한데다 금융기관간 개인대출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개인들의 자금융통 능력이 어려워진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은종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조사역은 “정부의 카드 대책 강화 및 최근 결정된 현금서비스 비중 축소 시한 연장과 개별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이용한도의 단계적 축소 방안이 연체율 증가세를 앞으로 둔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라크 전쟁 및 북핵문제 등 최근 발생한 일련의 지정학적 변수와 함께 가계부채 급증, 주식시장 침체 등은 카드 이용액 증가세를 억제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말 광주·전남지역의 은행계 신용카드 발급매수와 가맹점수는 각각 335만매와 53만 2천개소로 전년말 대비 42만 8천매(+14.6%)와 10만 6천개소(+24.9%) 증가했다. 이용실적은 총 8조 3천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6% 증가해 전년(+74.8%)에 비해 증가세가 상당폭 둔화됐다. 용도별로는 현금서비스(카드론 포함)와 물품·용역구매 이용실적이 각각 5조 2천200억원과 3조 1천48억원으로 전년 대비 6천245억원(+13.6%) 및 7천426억원(+31.4%)이 늘었다.
경제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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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 확인서 발급 왜 안해주나?” 면허갱신 앞둔 영세 건설업체 하소연 광주시 북구 관내에서 창호와 철물면허를 갖고 하도급 건설업체를 꾸리는 A씨. 오는 17일까지 면허 갱신신고를 앞두고 관련서류를 챙기기에 분주하다. 법인 등기부등본은 물론이고, 제무제표, 사무실 소유·임대 확인서, 임원 명단, 기술자 보유 입증 서류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A씨는 노동청 산하 고용안정센터에서 기술자 보유 입증 서류로 발급받으려던 고용보험 가입 확인서를 손에 쥐지 못했다. 결국에 기술인협회를 통해 기술자 보유 입증 서류를 대신해야 했다. A씨는 “정부의 건설업 등록 요건 강화로 자본금 및 기술자 추가 확보에도 신경쓰고 있는 상황인데, 관공서 등 타기관에 제출할 목적으로 하는 고용보험 가입 확인서를 올들어 갑자기 왜 발급하지 않는냐”며 고용안정센터측에 분통을 터뜨렸다. 개별업체의 시공 능력을 판단할수 있는 자료로 기술자 보유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로는 고용보험 가입 확인서 외에 국민연금, 의료보험, 그리고 기술인협회 등록서 등이 있다. 그러나 영세한 지역업체들은 연금과 의료보험을 제대로 들 수 없어 정규직이 아닌 임시직으로 인원을 맞추는 경우가 많은 편이고, 또 기술인 협회에 등록하려면 적잖은 비용과 회비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모든 사업장이 의무적 가입대상인 고용보험 확인서를 대체로 이용하고 있지만 발급과정에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고용안정센터 담당자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차원에서 회사 내부용이 아닌 타기관 제출용 발급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면서 “관계기관의 공문 협조 요청때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건설협회도 지난 2월 실적신고때 공문을 통해 고용보험 가입 확인서를 받았으나 앞서 700여개에 달하는 회원사의 모든 기술자 인원목록을 일일히 재작성하는 등 번거로움을 겪었다. 따라서 회원사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야 할 협회지만 업무에 상당한 지장을 낳을 수 있어 공문 발송에 난감해하고 있다. 업체와 전문건설협회는 “개인정보 유출은 있을 수도 없는 일로 너무 과민 반응하는 거 아니냐”면서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 부실건설업체를 퇴출시키고, 부실시공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면허갱신 신고는 3년마다 등록관청에 해야 하며, 전문건설업체중에 광주는 480여개, 전남은 1천여개 업체에 달하고 있다. 일반 건설업체로는 광주가 50여개, 전남이 350여개가 대상이다.
경제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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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3월 어음 부도율이 크게 내려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1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 ·전남지역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36%로 전달(0.86%)보다 0.5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와 2001년 연평균 부도율(0.37∼0.41%)과 비슷한 수준이며 1월 0.27% 보다는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0.33%, 전남은 0.40%로 전월대비 각각 0.50%포인트 낮아졌다. 부도금액은 광주가 81억원, 전남은 57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제조업(-105억원), 서비스업(-62억원)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감소해 전월에 비해 각각 107억원과 77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도 24개로 전월(32개)보다 8개 감소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5개), 부동산사업서비스업(-2개) 등 전반적으로 줄었다. 도용호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기획홍보팀 과장은 “지역 어음 부도율이 예년 수준으로 진정된데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무거래 부도금액이 전월에 비해 크게 감소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제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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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호남(본부장 홍철희)은 고객중심의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의 소리 표준처리시간제’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객은 그동안 콜센터(1588-6565), 고객카드, 우편, 인터넷 홈페이지(www.shinbo.co.kr) 등 ‘고객의 소리(VOC)’를 통해 업무질의를 하거나 불만사항을 제기했으나 처리결과가 늦어져 고객이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제도시행으로 고객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보증업무 상담 등을 하면 1시간 이내, 우편 또는 FAX 등의 경우에는 24시간 이내에 처리결과를 통보받게 됐다. 더불어 표준처리시간 내 처리가 곤란한 경우 현재의 진행 상황과 함께 처리 가능시간을 통보 받을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고객의 불만사항이나 요구사항에 대해 즉시 응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고객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향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제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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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유통공사 전남지사(지사장 장동수)는 11일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천지배영농조합 회원농가, 수출업체 및 관계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수출애로사항 해결과 수출확대를 위한 함평지역 배 이동수출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날 컨설팅에는 배 수출농가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농산물 수출실무, 배 시장동향 및 수출품 선별·관리, 배의 인공수정, 수세관리, 병해충 방제를 통한 안전성이 높은 고품질 생산기술 교육, 토의로 이뤄졌으며, 함평지역 배 재배 농가의 수출 마인드를 형성하고, 새로운 재배기술을 전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동수 지사장은 "최근 배의 생산량 증가로 국내가격이 급락하고 있으나 국제시장에서는 우리나라 배가 고가인 만큼 중국 등 타국산과의 경쟁에서 이겨내기 위해서는 고품위의 안전한 농산물로 인정받는 배를 생산해야한다"며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고, 해외바이어를 확보, 지속적인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출 배 농가의 안정적인 공급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실류 수출회사인 영성상사는 향후 천지배영농조합법인과의 수출품공급계약을 추진할 계획을 밝힘으로써 지난해 16t, 3만8천달러 수출에 그쳤던 천지배영농조합의 올해 수출목표인 65t 15만달러 달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경제
조옥현 기자 oken@kjtimes.co.kr
200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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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매업·유통·지식서비스 등 비제조 업종 소기업들도 수익창출을 위한 e-비즈니스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올해 총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기업(50인 미만, 자영업자)에 적합한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소프트웨어 임대)방식의 e-Business모델(BM) 개발 및 정보화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290만 중소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소기업이 비용부담, 커뮤니티 취약 등으로 정보화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월 1만5천∼2만원의 비용으로 업종별 특화된 BM을 이용해 고객관리, 판로확대, 매출증대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화훼·슈퍼마켓·카센터 등 3개 업종의 BM을 개발·보급해 1천400여 소기업이 사용중에 있다. 특히, 카드 수기 특약을 통한 카드 수수료의 대폭 절감(화훼), 온라인 수·발주(슈퍼마켓), 차량정비 이력관리(카센터) 등의 서비스가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올해 4개 업종별 컨소시엄(협회, IT업체, 교육업체 등)을 선정해 컨소시엄당 4억5천만원 내외의 BM 개발비와 교육비를 지원 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비제조업을 영위하는 업종별 단체 컨소시엄으로 총 사업비의 최대 80%를 지원한다.
경제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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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안전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창구)는 최근 KT 담양지점, ㈜삼부토건, ㈜금강종합건설에 대해 각각 무재해 10배, 2배, 1배 달성 인증패 및 인증서를 전달했다. KT 담양지점은 전 임직원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1989년 5월 30일부터 지난해 11월 15일까지 목표시간 4천918일을 달성해 무재해 10배 인증패를 받았다. 또, ㈜삼부토건(장성-담양간 고속도로 3공구)과 ㈜금강종합건설(지리산호텔 신축현장)에 대해 각각 무재해 2배, 1배 인증패 및 인증서를 전달했다. ㈜삼부토건은 2001년 12월 17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55만시간, ㈜금강종합건설은 2001년 2월 6일부터 지난 2월 21일까지 50만 시간 무재해 목표를 달성했다.
경제
남도일보
200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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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백화점 광주점 식품매장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참다래가 출하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제
남도일보
2003.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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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침체로 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지는 한편 판매부진에 따른 자금경색으로 부도를 맞거나 휴업하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어 지역경제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광주 하남산단에서 산업설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성자동화는 지난 8일 광주은행 하남공단지점에 돌아온 어음 6천400여만원을 막지 못하고 최종 부도 처리됐다. 회사 주변 한 관계자는 “이 회사는 올 들어 경기침체에 따른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물량 수주가 급감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일감부족에 따른 조업률 하락은 하남공단에 입주한 많은 영세업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라며 “이 업체의 부도는 사실상 ‘줄도산의 신호탄’”이라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삼성광주전자에 김치냉장고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나영산업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1공장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께만 해도 생산라인에 정규직원 외에 250여명까지 투입, 공장을 풀가동했으나 12월 이후 물량이 갑자기 뚝 끊겨 휴업중”이라며 “다음달부터 일단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삼성측으로부터 주문이 없어 하늘만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주로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김치냉장고의 경우 최근 비수기인 데다 소비위축으로 판매가 여의치 않아 조업을 재개하더라도 당분간 삼성측의 주문 기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생산중단에 따른 자금조달에 애를 먹고 있으며 은행 차입금으로 공장을 겨우 꾸려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처럼 내수위축 등 국내외 경기가 악화되면서 ㈜에이치더블유는 조업률이 55%에 머무는 등 지역 중소기업체들의 공장 가동률도 뚝 떨어졌다. 중소기업협동중앙회 광주·전남지회가 최근 지역 중소기업 101개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지난 2월중 평균가동률은 69.6%로 지난해 4월 이 조사를 실시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3월중 중소제조업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도 전월보다 하락한 82.1(100 이하면 악화)로 나타나 경기전반에 걸쳐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협 정성모 광주·전남지회장은 “원자재가격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내수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조업률 하락은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경기가 악화된 주요 요인에 대해 조사대상 기업인들의 74.1%(복수응답)가 ‘국내 수요 감소’를 꼽았다. 뿐만 아니라 기업인들은 내수부진(58.2%),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구득난(49.0%), 업체간 과당경쟁(40.8%), 인건비 상승(40.8%), 판매대금 회수지연(36.7%), 인력 확보난(35.7%), 자금조달 곤란(26.5%),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28.6%), 제품 단가 하락(24.5%), 수출부진(16.3%) 등을 호소했다. 한 기업인은 “중소기업 ‘3중고’는 아예 옛말이고 5중고, 10중고라는 표현도 부족하다”며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부도공포’에 떨고 있는 있다”며 정부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3.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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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위축과 대졸 실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광주지역 실업률이 6개월째 상승하며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전남통계사무소가 10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실업률은 2월보다 0.5%포인트나 상승한 4.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의 5%대 이후 가장 높았으며, 전국 평균치인 3.6%보다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남통계사무소 국영숙 팀장은 “옷가게 등 도소매점들이 경기악화로 폐업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많은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졸업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대학졸업자들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산업별로 농림어업, 건설업, 전기·운수·창고·금융업의 취업자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는 2월보다 2.8%(5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 취업자수도 사무직, 서비스·판매직은 전월보다 3.3%(3천명), 4천명(-2.4%)이 각각 줄었다. 서비스·판매직의 경우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3%나 감소해 경기위축에 따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에서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월보다 2.2%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파트타임’ 근로자로 분류되는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는 20.0%나 큰 폭으로 감소했다. 비정규직으로 꼽히는 임시, 일용 근로자는 임금근로자 가운데 20만9천명으로 상용근로자 18만1천명을 여전히 웃돌고 있으며 전월보다 비중이 높아졌다. 한편 전남지역 실업자는 3만명으로 실업률은 전월 대비 0.4%포인트 증가한 3.0%를 기록했다.
경제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3.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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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서부지사(지사장 문맹현)은 30일까지 자사의 무선포털인 NATE에서 뉴스 콘텐츠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행복뉴스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근 이라크전 발발을 계기로 NATE뉴스 서비스는 지난달 20일 이후 25만~50만 건으로 접속건수가 급속하게 늘었다. SK텔레콤은 뉴스 콘텐츠 강화를 위해 NATE에 접속해 뉴스를 조회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먼저 콘텐츠 구동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면 실시간 뉴스를 볼 수 있는 ‘ⓜ뉴스’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스는 월정액(700~천원)을 내면 별도의 정보이용료 부담없이 실시간뉴스를 무제한 검색할 수 있는 다운로드형 콘텐츠로,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이동전화로 NATE에 접속, ‘7.뉴스/학습/생활/예매 ▶ 1.뉴스/날씨’순으로 선택하면 된다. 또한 ⓜ뉴스나 실시간 속보의 제목이나 본문에 ‘행복마크(♥)’가 있는 뉴스를 본 고객들 중에서 총 106명을 추첨해 17”LCD모니터, X-BOX, SK상품권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홈페이지(http://phone.nat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제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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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회사채 발행규모는 131개사 10조363억원으로 전년도 동기간 11조7천211억원보다 1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1분기 중 발행된 회사채중 41.3%가 자산유동화채(4조1천441억원)로 유일하게 70.9% 증가했으며, 보증사채 95.9% 무보증사채 28.7% 전환사채(CB) 73.7% 감소했다. 또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건수가 한 건도 없었다. 회사별 회사채 발행규모는 신한금융지주회사 4천2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LG텔레콤, SK텔레콤, LG화학, SK, 대우증권, 롯데쇼핑, LG, 호남석유화학, 하나로통신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상위 10개사의 발행규모가 2조5천160억원)으로 전체의 25.1%를 차지했다. 한편 현재 회사채의 발행방법은 실물채권이 발행되는 국민주택채권, 산업금융채권 등과 달리, 일부 사모분을 제외하고는 증권예탁원을 등록기관으로 하여 전액 등록 발행되고 있다.
경제
남도일보
2003.04.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