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절감 선도농가를 찾아서>

“스마트 농법으로 농가 경영비 확 줄인다”

전문가 의견/김기범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전남 화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시설 딸기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고 품질향상을 통한 경쟁력 상승을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고설딸기 난방에너지 절감기술(관부난방)’ 기술을 전남도농업기술원의 도움을 받아 농가에 시범사업으로 도입했다.

이 기술은 9월에 정식해 12월부터 5월까지 수확하는 겨울딸기의 생장부와 같은 온도민감부(관부)만을 난방해 혹한기인 겨울철에 물의 온도가 23℃인 온수를 만들어 축열조에 저장한 후 관부만을 집중적으로 난방 해 관부온도를 약 5℃ 정도 상승시켜 12월부터 3월 중순까지 초기 수량을 크게 증가 시킬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해 저온피해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난방비용이 총 생산비용의 30~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의 시설원예산업을 고려하면 딸기의 관부만을 집중 난방 하는 부분난방 기술은 난방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시설딸기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시설 딸기뿐 만 아니라 토마토 등 과채류와 화훼재배에도 활용할 수 있는 응용기술이 개발돼 스마트농법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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