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TV 생생정보 캡처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식욕을 잃어 새콤달콤한 물회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먹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여름철 별미 물육회가 입맛을 사로잡고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문전성시의 비밀'에서는 충천남도 천안의 물육회 맛집이 소개됐다.

이날 '생생정보'에서 소개한 물육회 판매 식당에서는 국내산 한우 우둔살을 사용하고 있었고 이 한우 우둔살은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이 난다. 또한 이 식당에서는 배를 졸여 만든 소고기 육회 양념을 더해 맛을 더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물육회는 소고기 육회와 쫄깃한 생면, 시원한 국물까지 3박자가 딱 맞아 떨어지는 별미로, 이는 물회를 좋아하지만 회를 잘 못 먹는 사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주인은 "제가 물회를 좋아하는데 회를 못 먹는다"며 "항상 물회를 먹으면 회를 건져 먹는다 여기에 소고기를 얹어서 물 육회를 만들면 어떨까 싶어서 만들게 됐다"고 탄생비화를 설명했다.

물육회에 함께 먹는 면은 매일 주문 제작한 반죽기로 반죽을 직접 만들어냈고  쫄깃한 식감을 위해 일정한 두께로 면을 자르고 있었다.

무육회 양념은 딸기, 파인애플, 망고 등 과일을 넣고 갈아준 다음 살구, 산딸기 진액을 넣어주는데, 가장 핵심적인 재료는 효소였다.  

직접 담은 다섯 가지 효소를 만들어 낸 후 사장은 항아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항아리에는 10년 동안 숙성된 엉겅퀴, 오디, 민들레, 고들빼기 등을 넣은 산야초, 매실, 개복숭아 등 효소가 담겨 있었다. 

총 5가지 효소들을 물 육회 국물에 넣어준 뒤 살짝 얼려 더욱 시원하게 만들어주면 물육회 국물이 완성된다고 비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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