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아야 할 올바른 건강 지식

“발치 후 임플란트·틀니 뭘 하지”

치아 발치 상황에 따라 브릿지 등 치료 달라져

틀니·임플란트 모두 보험 적용…부담 확 줄어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김수관 교수

◇임플란트 해야 하는데 …“내 치아 어쩌지”

치아를 살려 쓸 수만 있다면 임플란트보다는 본인 치아가 좋은 것이 맞다. 그러나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이 썩거나 흔들리는 경우에 무조건 남겨두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본인 치아를 조금 더 오래 유지하기 위해 풍치에 걸린 치아를 오래 남겨둘 경우에는 주변 잇몸뼈가 더 많이 녹아서 나중에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를 하게 됐을 때 잇몸뼈가 더 부족해 질 수 있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살릴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치아는 차라리 빨리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나 틀니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형태의 임플란트

어느 위치에 있는 치아를 몇 개나 발치했는지에 따라서 치료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맨 끝에 있는 어금니 한 개를 발치한 경우에는 앞뒤 치아에 걸어서 씌우는 브릿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임플란트가 선호된다. 발치한 자리에 앞뒤로 치아가 있는 경우에는 임플란트나 인접한 치아를 삭제해 씌우는 브릿지를 할 수 있고, 여러 치아가 상실된 경우에는 틀니를 하거나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계획할 수 있다.

◇틀니·임플란트도 보험 적용

2013년부터 65세 이상 틀니 및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임플란트는 올해 7월부터 본인 부담금을 50%에서 30%로 부담하고, 평생 2개가 가능하다. 틀니는 지난해 11월부터 본인 부담금을 50%에서 30%로 부담하고 있다. 틀니는 레진상 완전틀니, 금속상 완전틀니, 부분틀니로 분류되며, 상악과 하악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만 65세 이상으로 7년이 경과한 후에는 다시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스케일링 건강보험은 올해 1월부터 만 19세 이상, 연 1회 적용이 된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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