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비대면 금융상품 성과 ‘쏠쏠’
전용통장·중금리대출 잇단 출시
포스트코로나 대비 디지털로 전환

광주은행이 비대면 금융 상품을 잇따라 출시해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면 금융에 불안을 느낀 금융 소비자의 욕구를 잘 활용한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14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신설한 디지털금융센터가 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디지털금융센터는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금융소비자에게 대면채널과 동일하게 제공하는 종합상담서비스가 비대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비대면 전용 중금리 신용대출 ‘프라임(Prime)플러스론’도 지난 1월 출시 후 4개월여만에 판매액 2천억원을 돌파했다. 급여소득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언제든지 모바일(스마트뱅킹, 모바일웹뱅킹)로 신청할 수 있는 편리함으로 인해 출시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5천만원까지 대출 신청이 가능하고, 상환기간은 최대 5년 이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광주은행은 또한 입출금이 자유롭고, 각종 금융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입출금통장 ‘쏠쏠한 MY통장’을 출시했다. ‘쏠쏠한 MY통장’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웹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통장에 가입한 고객은 아무 조건없이 ‘쏠쏠한 MY통장’ 계좌를 통한 거래일 경우 ▲전자금융(인터넷·폰·스마트뱅킹) 이체 수수료 ▲광주은행 자동화기기 현금인출 수수료 ▲납부자자동이체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받을 수 있다.

이처럼 광주은행은 디지털금융센터 신설과 비대면채널 전용상품 출시 및 고객관리를 위한 프로세스 개발 등 대면 및 비대면채널 영업을 연계하는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의 467억원보다 11.6% 증가한 521억원에 달한다. 1분기 영업이익은 697억원(전년 동기 631억원)을 기록했다.

NIM(순이자마진) 2.21%로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보였다. 고정이하 여신비율 0.44%와 연체비율 0.39%는 국내 지방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으로 평가된다.

조정민 광주은행 디지털금융센터장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금융거래 수요에 발맞춰 비대면 고객이 쉽고 편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맞춤형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디지털 취약계층도 소외되지않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포용하며, 체계적인 고객관리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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