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미래 모빌리티 준비 박차
자율주행 합작법인 미국 모셔널 방문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점검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 가 주관하는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 영예의 상인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자율주행 등 미래 혁신 기술을 향한 여정에 본격 나선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 본사를 방문했다.

모셔널 경영진과 기술 개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현지 엔지니어들을 격려하고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 앱티브(Aptiv)와 함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설립하고 궁극의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셔널은 자율주행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그룹의 투자 발표 이후 정 회장이 모셔널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모빌리티 업계의 패러다임을 변혁할 핵심 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 등 혁신기술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올해 초 새해 메시지에서 강조한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차원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또 현대차그룹이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본사도 방문해 현지 경영진과 로봇 산업의 미래 및 트렌드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사내 벤처로 시작, 현재는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주행(보행)ㆍ인지ㆍ제어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그룹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는 글로벌 로봇 시장이 기술 혁신과 자동화 로봇 수요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를 핵심 미래 사업 분야로 육성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과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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